
◆ 영화 '화장' 예고영상(http://www.youtube.com/watch?v=6KTocHGMy8w)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베일을 벗었다.
'화장'(감독 임권택, 제작 명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의 배급사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은 주연배우 안성기의 처연한 표정, 매혹적인 김규리, 삭발 투혼까지 마다하지 않은 김호정의 농익은 연기가 오롯이 담겨있다.
영화는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지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개봉에 앞서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영화제, 2014 베니스 인 서울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선 주인공 오상무(안성기 분)의 쓸쓸한 뒷모습과 서글픈 표정이 눈길을 끈다. 또 온 몸을 내던진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호정은 죽어가는 사람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물오른 외모를 뽐내는 김규리는 오상무의 마음을 뒤흔드는 여인으로 분한다. 티저 예고편으로 예비관객의 기대감을 높인 '화장'은 내년 봄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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