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007' 시리즈가 또 한번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23번째 '스카이폴'이후 공개되는 '007'시리즈 이름은 '스펙터'(SPECTRE)다.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및 복수의 외신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화 '007' 시리즈의 24번째 영화 제목이 '스펙터'(SPECTRE)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개봉한 23번째 영화 '스카이폴'(Skyfall)에 이어 24번째 영화의 연출까지 맡은 샘 멘데스 감독은 5일 영국 런던에 있는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24번째 영화의 타이틀 '스펙터'를 공개했다.
이날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스펙터'는 지난 1962년 개봉한 007 시리즈의 첫 영화인 '살인 번호'를 비롯해 007 시리즈 초반에 자주 등장한 유령과 같은 거대 조직으로 이번 편에서 제임스 본드는 암호문 뒤에 숨은 거대 조직 스펙터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스펙터'의 새로운 상징이 될 애스턴 마틴의 최신형 '애스턴 마틴 DB 10'또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본드는 '스카이폴'에 이어 네 번째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았다.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이었던 본드걸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레아 세이두가 낙점됐다. 새로운 얼굴론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얼굴을 알린 앤드류 스캇과 데이비드 바티스타, 모니카 벨루치 등이 합류했다.
한편 '스펙터'는 오는 9일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크랭크인하고 로마 모로코 멕시코 시티 오스트리아 등에서 촬영한 뒤 내년 10월 23일 영국에서 개봉한다. 국내 개봉은 2015년 11월이다.
amysung@tf.co.kr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