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김자옥, '공주' 배우부터 가수까지…그는 누구?
  • 김한나 기자
  • 입력: 2014.11.16 11:12 / 수정: 2014.11.16 11:24

배우 김자옥이 63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별세했다. / 더팩트DB
배우 김자옥이 63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별세했다. / 더팩트DB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배우 김자옥이 16일 향년 63세로 폐암으로 별세했다.

김자옥은 폐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고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자옥은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에 발탁돼 데뷔했다.

1970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 이듬해 다시 KBS의 전신인 서울중앙방송에 스카우트 돼 드라마 '심청전'으로 이름을 알렸다.

1975년 작가 김수현이 집필한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1978년에는 'O양의 아파트'를 시작으로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상처'등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도 성공했다.

김자옥은 1996년 평소 친분이 있던 태진아의 권유로 '공주는 외로워'로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 후 '공주'라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갔다.

고인은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3년 만인 1983년 이혼했다. 이후 그룹 금과은의 보컬리스트 오승근과 재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김자옥은 지난해 MBC '무릎팍도사'에서 "대장암 투병 중 암 세포가 임파선과 폐에 전이됐다. 한 3년은 괜찮았는데 작년에 임파선, 폐에 암이 전이돼 추가적으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고인은 지난 1월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 팬들은 그의 죽음을 더욱 허망하게 느끼고 있다.

hann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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