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서민지 인턴기자] MC몽이 5년만에 앨범을 발표했지만 일각에서 그동안 작곡가로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MC몽이 자숙했다고 밝힌 지난 5년간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 소속돼 작사·작곡가로 계속해서 활동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외적으로 이단옆차기는 MC몽의 객원래퍼로 활동했던 박장근과 마이키로 구성된 2인조 프로듀싱팀이다. 하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총 4명의 저작자가 등록돼있다.
'이단옆차기 1~4'의 이름으로 동륵됀 4명의 저작자 코드를 검색해보면 1번이 이용환, 2번이 박장근, 3번이 마이키, 4번은 함준석이라고 나온다.
1번 이용환은 지난 2009년 '1박2일 거문도편'에 등장했던 MC몽 매니저의 이름인 것이 밝혀지면서 MC몽이 매니저의 이름을 빌려 음악 활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의혹은 티아라 전 멤버 아름의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됐다. 아름은 지난해 4월 인스타그램에 "티아라로서 마지막 '전원일기'라는 곡을 선물해주신 MC몽 선배님"이라며 MC몽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게재했다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전원일기' 검색 결과에 따르면 MC몽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대신 이단옆차기1 이용환이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했고 2번 박장근 작사, 3번 마이키와 4번 함준석은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전원일기' 이외에도 다른 이단옆차기의 곡들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곡에 이용환이 작사·작곡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주도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이용환은 박장근, 마이키에 비해 소속사나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가 전혀 없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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