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연예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7일 오전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 3일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같은 그룹 멤버 고은비가 숨을 거둔 데 이어 또다시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져 팬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권리세가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23세의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교통사고 당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고 비통한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온 권리세의 부모와 소속사 직원들이 권리세의 마지막 길을 곁에서 지켰다.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권리세의 죽음이 알려지자 레이디스코드 팬들뿐만 많은 누리꾼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부터 "내가 지금 잘못보고 있는 거지?" "기사를 보는 순간 가슴이 내려앉는다" "정말 예쁜 나이에 권리세 마저…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할 말이 없다" "깨어나길 바랐는데 기적은 없는건가" "걸그룹이 되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까. 안타깝다" 등의 의견으로 포털 사이트 댓글을 메우고 있다.
어린 나이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기에 일반적인 애도글보다도 큰 충격과 슬픈 마음을 담은 댓글이 줄 잇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3일 오전 1시 30분쯤 대구에서 열린 KBS1 '열린 음악회'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이동 차량의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숨졌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졌으나 이날 끝내 목숨을 잃었다. 다른 멤버들 역시 크게 다쳐 서울 고대 안암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