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건희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태헌(25)이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다.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 스타제국은 28일 오전 "김태헌이 광복절인 다음 달 15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국내 종합 격투기 대회 '레볼루션2-혁명의 시작'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현직 아이돌 멤버가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는 것은 김태헌이 처음이다.
김태헌의 상대는 일본 국적의 타나카 다이사쿠다. 40살의 노장이지만, 프로 전적 3승 2패로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김태헌에게 벅찬 선수다.
김태헌은 소속사를 통해 "링 위에 서는 게 늘 꿈이었다. 꿈을 이루게 돼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평소 격투기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격투기 선수로 꼭 활동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0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한 김태헌은 현재 격투기 경기를 위해 UFC 파이터 정찬성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종합격투기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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