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법' 여진구 캐스팅 논란 "왜곡된 시선이 오히려…"
  • e뉴스팀 기자
  • 입력: 2014.04.11 14:21 / 수정: 2014.04.11 14:21
영화 권법 제작사 측이 배우 여진구 캐스팅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영화 '권법' 제작사 측이 배우 여진구 캐스팅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권법' 여진구 캐스팅 논란, 소속사 입장은?

[ e뉴스팀] 배우 여진구의 영화 '권법' 캐스팅 관련 논란에 대해 제작사가 입을 열었다.

'권법' 제작사는 11일 "이번 상황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오히려 배우 본인과 영화 제작진에게 큰 아픔을 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0월 여진구와 소속사 관계자를 만나 개런티 협상 끝에 여진구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권법'에 매진해 달라는 의미로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2월 말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직후 올 여름(계약서상 8월) '권법' 촬영을 시작한다는 계획과 함께 여진구 캐스팅 기사를 언론에 공표했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그런데 계약을 체결하고 언론에 캐스팅 기사까지 보도된 직후인 3월 3일경 여진구 소속사 매니저인 김원호 이사가 4월말 '감자별2013QR3' 촬영이 끝나자마자 다른 작품을 추가로 하고 싶다며 영화 '내 심장을 쏴라'라는 작품을 언급했다"며 "감독과 제작사 측은 여진구가 지난해부터 올해 4월 말까지 거의 매일 촬영하다시피 하는 시트콤 촬영이 끝나자마자, 8월 크랭크인 영화를 앞둔 상황에서 5, 6, 7월 동안 다른 작품을 하고 오겠다는 것은 여러 이유로 무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또 "5~7월은 '권법' 크랭크인 전 무술 트레이닝, 감독과 리딩 및 캐릭터 분석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무엇보다 연속된 작품 일정으로 어린 배우에게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러한 행동은 주연 배우로서 예의도 아니며 또한 영화계에 전례도 없다. 수 년간 작품을 준비해온 제작진과 다른 배우에게도 어린 여진구가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권법' 촬영 전 다른 작품을 하지 말아 달라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소속사 측은 어찌됐건 제작사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했고, 우리도 투자사 측에 해프닝으로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고 넘어갔다"면서 "그러나 3월 10일쯤 소속사 매니저 김원호 이사는 기존의 발언을 180도 뒤집으며 '내 심장을 쏴라'를 하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제작사는 여진구를 포함해 소속사 대표 및 부모와 협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모든 권한은 김 이사 자신에게 있다며 일체의 미팅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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