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지연 기자] 김기덕 사단의 첫 번째 영화 '신의 선물'이 다음 달 개봉일을 확정했다.
27일 제작사 김기덕 필름은 "영화 '신의 선물(감독 문시현)'이 4월 10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스틸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엔 주연배우 이은우 전수진의 다양한 표정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신의 선물'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와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져 곤란에 빠진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신비로운 기다림을 그린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의 다섯 번째 각본-제작 영화로 김기덕 사단의 유일한 여성 감독 문시현이 연출을 맡아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를 연출한 문시현 감독은 김기덕 필름에서 '시간' '숨'의 연출부, '피에타'의 조감독을 맡아 현장 경험을 쌓아왔으며 '신의 선물'은 그에게 두 번째 장편 영화다. 문 감독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돼 생명과 화합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신의 선물'에 주연을 맡은 여배우들에 관한 기대 또한 뜨겁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 승연 역은 영화 '뫼비우스'에서 소름 끼치는 1인 2역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이은우가 맡았으며 이전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할 예정이다.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진 소녀 소영 역에는 'tvN 응급남녀'에서 골칫덩어리 동생 오진애로 강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는 신예 전수진이 열연한다. 배우 전수진은 첫 주연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생동감을 더한다.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는 두 여자와 그들을 위협하는 낯선 방문자들 간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신의 선물'은 다음 달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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