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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왼쪽)와 수영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확인된 가운데, 연예계 지인들은 은연 중에 두 사람의 관계를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배정한·문병희 기자 |
[ 이다원 기자] 배우 정경호(31)와 소녀시대 수영(24)의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연예계 지인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이미 눈치챘던 정황이 드러났다.
3일 <더팩트>은 정경호와 수영의 아름다운 사랑을 단독 취재해 보도했다. 이미 여러 차례 열애설이 났지만 늘 부인했던 이들은 함께 영화를 보고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내는 등 여느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 애정을 표현했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데이트 패턴이었지만 이들의 열애 소식은 이미 연예 관계자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었다. 특히 하정우, 신동엽 등 정경호와 친한 연예가 마당발 스타들은 은연 중에 정경호와 수영의 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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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왼쪽)가 영화 '롤러코스터' 제작 발표회에서 극 중 정경호 여자 친구의 이름이 '수영'인 것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최진석 기자 |
하정우는 지난해 10월 영화 '롤러코스터'의 주연을 맡은 정경호와 함께 참석한 제작 발표회에서 극 중 정경호의 여자 친구 이름이 '수영'인 것과 관련해 "영화 시나리오는 2012년 추석 때 작업하고 있었다. 수영이라는 사람은 내가 중학교 때 흠모했던 여자 친구 이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영화를 찍고 스캔들이 터져 정말 재미있었고 수영과 열애설에 정경호가 영화처럼 똑같이 '아는 교회 오빠 동생 사이'라고 해서 웃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의 발언에 정경호는 "'수영'이라는 이름은 이미 스캔들이 나기 전 시나리오에 있던 이름"이라고 부인한 뒤 "이후에 스캔들이 터져 재미있었다"고 깜찍한 거짓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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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가 SBS '한밤의 TV 연예' 인터뷰에서 정경호에게 레미콘을 사주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주목 받고 있다./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 캡처 |
그동안 정경호와 수영의 사랑을 지켜봤기 때문일까. 하정우가 던진 수수께끼 같은 발언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도 전파를 탔다. 하정우는 이날 정경호에게 "영화가 대박 나면 레미콘을 사 주겠다"며 "그럼 정경호는 스케일이 장난 아니라고 생각할 거다. 주차 공간 세 대는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수영의 집안이 대대로 건축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관련해 나온 얘기 아니냐"고 추측했다. 수영은 예술의 전당 건설 과정에도 참여했던 건축 회사를 할아버지가 운영한 덕분에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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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위에서 세 번째)이 정경호의 열애 사실을 은연 중에 시사해 웃음을 주고 있다./JTBC '마녀사냥' 방송 캡처 |
신동엽도 두 사람의 사랑에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 정경호가 "여자 친구의 직업이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하자 "이 정도면 알아들어야 한다. 괄호 열고 연예인이다"라고 받아쳤다. 정경호가 당황스러워하며 아무 말도 못하자 신동엽을 비롯한 MC들은 짓궂게 웃으며 상황을 마무리했지만, 이는 신동엽이 두 사람의 관계를 재치 있게 표현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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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왼쪽)와 수영이 지난해 12월 12일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배정한·문병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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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와 수영의 데이트 장면이 <더팩트> 카메라에 단독으로 잡혔다. /배정한·문병희 기자 |
한편 정경호는 영화 '맨홀'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하고 있다. 수영은 지난해 2013 SBS 연예대상에서 MC 부문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며 '한밤의 TV 연예'를 이끌고 있다.
[독점영상] 수영♥정경호 1년째 열애! '007 비밀 데이트' 현장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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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