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소희, 원더걸스 탈퇴…'최후의 승자는 현아?'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3.12.14 09:08 / 수정: 2013.12.14 09:08

[박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이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가수 김지훈이 12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영정 사진에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 남윤호 기자
가수 김지훈이 12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영정 사진에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 남윤호 기자

◆듀크 출신 김지훈, 호텔서 목매 '자살'…충격

투투와 듀크의 멤버로 팬들에게 익숙한 가수 김지훈이 12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날 오전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방 샤워부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이죠. 유서는 없었지만 타인의 침입 흔적이 없어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빈소가 마련된 후 고인의 소속사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되며 경찰과 유가족의 협의 아래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발표에 따르면 고 김지훈은 생활고 등의 이유로 1년 정도 우울증을 앓아 왔으며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하네요.

고인은 1994년 황혜영 등과 함께 그룹 투투를 결성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후 김석민과 함께 듀크로 활동하며 '스타리안', 파티 투나잇' 등을 발표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구 성대모사 등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었고요.

그러나 팀 해체 이후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되고 아내가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돼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는 등 침체기를 겪었는데요. 결국 마지막 생을 스스로 접어 주위를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이게 웬 날벼락(pqzm****)",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최고의 명곡이었는데 정말 충격이다(soos****)",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arss****)", "이분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가셨네(god2****)", "역시 연예인의 삶이란 반짝하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abbr****)", "인생 참 허망하다(actt****)", "노래랑 개인기랑 출중했는데(glay****)", "이젠 모든 짐 내려놓고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mari****)", "그래도 죽음은 생각하지 말지(lime****)", "심현섭이 맹구할 때 심현섭보다 더 맹구 같아서 당황해 하던 기억이 난다(subw****)", "삶이 괴로웠나 보다(kdg1****)", "이미지 때문인지 저평가된 뮤지션(tax6****)", "유쾌하고 말 잘하고 노래도 잘하던 형님(185c****)", "그냥 안타깝다는 말 밖에는(jand****)", "그래도 좀 더 견뎌보지 너무 안타깝네(zhdt****)" 등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답니다.

원더걸스 소희가 12월 21일 계약이 끝나면 배우의 길을 가기로 했다. / 최진석 기자
원더걸스 소희가 12월 21일 계약이 끝나면 배우의 길을 가기로 했다. / 최진석 기자

◆소희, JYP 떠나 연기 전념…'원더걸스 해체하나'

원더걸스의 소희가 팀을 떠납니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1일 계약 만료가 되는 소희가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하여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는데요.

다만 원더걸스의 멤버인 선예, 예은, 유빈과 재계약에 동의해 팀 해체는 아니라고 설명했죠. 그러나 핵심 멤버인 소희가 빠진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원더걸스 팀이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답니다. 소희가 없고 선예는 결혼생활과 육아로 연예계 활동에 전념하기 힘들 것 같다는 우려에서죠.

소희의 탈퇴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아닌게 아니라 소희는 가수 체질이 아녀(hong****)", "원더걸스 미국진출이 가장 최악의 한수였다(cowa****)", "jyp는 착하네. 결혼한다고 하면 하게 해주고, 소속사에서 나간다고 해도 다 존중 해주고ㅋㅋ(qkqk****)", "그 와중에 선예 재계약 성공(kodn****)", "현아가 탈퇴한 건 신의 한수였네(vkdh****)", "진짜 6년전 만해도 '어머나' 한 방에 대한민국 남자들 다 쓰러졌는데 미국을 왜 가(good****)", "최후의 승자는 현아네ㅋㅋ 인생 참(ilov****)", "이제 믿을 건 수지뿐(mo03****)", "선예는 JYP 재계약하고 무슨 활동해요? 선교 활동? 모유 수유 활동? 이유식 만들기 활동? 육아전념 활동?(kitt****)", "혜림은 진짜 어떡하냐(leki****)" 등 안타까운 목소리가 대부분이네요.

장윤정(오른쪽)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윤정의 어머니가 욕설 편지를 게재해 논란이 거세다. /배정한 기자
장윤정(오른쪽)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윤정의 어머니가 욕설 편지를 게재해 논란이 거세다. /배정한 기자

◆장윤정 vs 어머니 육흥복 씨…'모녀 진흙탕 싸움 그만~'

가수 장윤정이 행복한 신혼생활에 기쁜 2세 소식까지 얻었지만 마냥 웃을 수 없게 됐습니다. 어머니 육흥복 씨가 욕설과 협박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공개한 것이죠.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아라"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육 씨는 "벌써 세윌이 흘러 1년이 흘러가는데 넌 변한 게 없구나. 그런 거짓을 하고 시집이란 곳으로 숨어버렸던 날 안 보던 입이 열 개라도 그리 함부로 행동해선 안 되지?"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이어 그는 "그리 없이 살던 시절에도 난 너희 두 남매 예쁘고 잘 커 준 것만도 감사하고 행복했었어. 이 나쁜X아.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가기 전 네 집에 가서 네가 키우던 용역청년이 날 보고 이X저X하고 욕설을 하더라. 걱정 마. 참! 기가 막혀서 이젠 나도 널 안 봐. 허니 끝까지 가보려면 가보자"라고 분노했죠.

그리고는 "병원차가 대기하고 있었다며? 이 쳐 죽일X아. 기다려라. 법이 살아 있다. 전철을 타면 어딜 가도 내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딸X을 용서하지 말라며 우는 사람과 위로를 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떻게 그런 딸을 키우냐고 하니 부천 콘서트에 내가 가마"라며 "디너쇼에도 가고 네가 녹화하는 도전천곡도 가고 하마. 세상이 널 등을 돌릴 때까지 나 또한 이젠 안 참는다. 사악한 너희 알량한 무리가 무릎 꿇을 때까지 같이하고 함께하자"라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윤정 측은 안티 블로거를 고소하고 육 씨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참으로 안타까운 모녀 싸움입니다.

누리꾼들도 앞다투어 여러 가지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돈이 필요하나 보다(nas2****)", "역대급 콩가루 집안이다(leek****)", "난 참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났구나(koko****)", "강도짓한 자식도 감싸주는 게 모성애인데(jy63****)", "장윤정 불쌍해(kisi****)", "세상에는 모성애가 없는 엄마가 있다는것도 알게 됐네(sy75****)", "임성한도 이렇게 막장은 못 쓰겠다(tais****)", "낸시랭은 멀쩡히 살아있는 아빠를 고인으로 만들었는데도 그 아빠는 다 내 잘못이라며 낸시는 착한아이라 했는데(base****)", "임신한 딸 한테 욕설 편지라(nini****)", "뱃속 아기는 건드리는 게 아니야(sieu****)" 등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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