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두가 브라질 현지에 억류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KBS 측이 이연두와 제작진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 e뉴스팀] 배우 이연두의 브라질 억류 건에 대해 KBS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KBS는 15일 "브라질에서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의 '아마존 3부작'을 촬영하던 제작진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면서 이연두의 브라질 억류 사실을 인정했다.

KBS는 이번 사건의 원인에 대해 "브라질 현지 안내를 맡았던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에게 선물로 받은 약초"라면서 제작진은 코디네이터가 약초를 선물로 받았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작진의 입장은 브라질 법원 관계자도 참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KBS는 "일부 언론에서 제작진이 약초를 체취해 밀반출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지 코디네이터가 인디오 족장에게 받은 약초가 문제가 된 것일 뿐"이라면서 "제작진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연두와 제작진 두 명은 15일 오전 10시 현지 판사와 조정관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호텔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연두와 제작진 두 명은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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