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왕가네' 이윤지, 글로 배운 연애 '아이고~귀여워'
-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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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7 07:30 / 수정: 2013.10.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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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지(맨 위)가 한주완을 꼬시기 위해 어설픈 애교 작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KBS2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 이다원 기자] 배우 이윤지(29)가 배우 한주완(29)을 꼬시기 위해 '색' 있는 여자로 변신했다. 애교와 술이라는 강력 무기로 야심 차게 한주완과 마주했지만 풍문으로만 들은 '연애'는 그에게 너무나 먼 얘기였다. "키스하고 싶은데 안 하는 게 오히려 성희롱"이라는 대담한 발언으로 한주완의 키스를 이끌어냈지만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그의 첫 키스는 아쉽게도 좌절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보인 이윤지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왕광박(이윤지 분)과 최상남(한주완 분)의 풋풋한 맥주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왕광박은 최상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키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조숙한 11살 초등학생 구미호(윤송이 분)의 조언을 성경처럼 떠받들던 왕광박은 "남자는 술을 마시면 어느 여자든 예쁘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곧바로 최상남과 약속을 잡았다. 왕광박은 두 손을 살짝 포개고 눈을 자주 깜빡거리며 글로 배운 애교를 펼쳤지만, 최상남은 꿈쩍도 하지 않고 도도하게 굴었다. 애가 탄 왕광박은 "밥이나 먹을래요?"라고 물었고, "그냥 술이나 마시자"는 최상남의 말에 신 나게 뛰어 나갔다. 한강 둔치에서 맥주를 딴 왕광박은 최상남에게 계속 술을 먹이며 "저 예쁘죠?"라고 재촉했지만, 최상남은 한심한 표정으로 "아뇨"라고 잘라 말했다.  | | 이윤지(왼쪽)와 한주완이 키스하려다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행동을 멈추고 있다. 결국 먼저 취한 왕광박은 최상남에게 "남자들은 비겁해요. 길거리에서 키스도 제대로 못 하고. 그게 성희롱으로 신고할까 봐 그런 거잖아요"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오히려 키스를 못 받으면 성적수치심을 느껴요"라는 수위 높은 발언을 내뱉었고, 이에 최상남은 왕광박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럼 딴소리하기 없기"라며 키스를 시도했다. 마침 최상남의 아버지 최대세(이병준 분)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두 사람의 키스는 결렬됐다. 미련이 남은 왕광박은 계속 입술을 내밀며 들이밀었지만, 최상남은 "그냥 가죠"라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이 모든 시나리오는 최상남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미호의 삼촌인 최상남이 '남자 꼬시는 법'을 흘려 왕광박을 조종했던 것. 왕광박의 귀여운 애정 공세에 남모르게 미소 지었던 최상남의 '반전 매력'이 돋보였던 순간이었다. edaon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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