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에서 강렬한 욕설 연기를 펼쳤던 류혜린이 'SNL 코리아' 크루로 합류한다. /더솜 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소영 기자] 배우 류혜린(29)이 tvN 'SNL 코리아' 고정 크루로 합류해 김슬기의 빈자리를 채운다.

류혜린의 소속사 더솜 엔터테인먼트는 4일 "류혜린이 'SNL 코리아'의 크루로 합류해 영화, 방송, 연극을 통해 단련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혜린은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 했던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겠다. 첫 생방송이라 떨리지만 오랜 기간 연극으로 관객들과 소통했을 때를 생각하며 연기하겠다. 연기자로서 또 다른 도전이기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류혜린은 5일 생방송에서 여러 코너의 감초 캐릭터를 맡을 전망이다. 시사풍자 '개구쟁이 스덕후' 코너에서는 tvN '몬스타' 속 용준형의 '사생팬'으로 보여줬던 '미친 존재감'을 재해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그동안 류혜린이 활동한 작품들을 눈여겨봤다. 항상 자신의 색깔로 모든 캐릭터를 잘 표현해 내는 배우이기에 'SNL 코리아'에 합류하는 기대가 크다. 첫 촬영에서도 기존의 크루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각 스토리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열연하는 모습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만족했다.

류혜린은 2011년 영화 '써니'에서 '소녀시대 욕 배틀녀'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부곡 하와이', '콩나물'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신동엽을 비롯해 이상훈, 김민교, 박재범, 정성호, 안영미, 클라라 등의 크루가 매주 기발한 웃음을 유발한다. 이를 거쳐 간 호스트로는 컬투, 아이비, 신화, 엠블랙, 양동근, 박진영, 김정난, 이영자, 김구라, 승리, 장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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