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임정희, 유열-정수라편 1부 우승 '폭풍 가창력 통했다'
  • 박지은 기자
  • 입력: 2013.09.28 20:11 / 수정: 2013.09.28 20:11

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유열과 정수라 편에서 임정희가 1부 우승을 차지했다./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유열과 정수라 편에서 임정희가 1부 우승을 차지했다./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박지은 인턴기자] 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에서 '정수라 팀'의 임정희가 384표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불후2'는 80년대 '감성과 열정 사이' 두 명의 전설 유열과 정수라 편으로 진행됐다. 임정희는 정수라의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를 열창했다.

임정희의 강렬한 무대가 끝난 후 정수라는 "무대에 뛰어올라 같이 부르고 싶었다. 제일 궁금했던 무대인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며 극찬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임정희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존경하는 대선배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제 마음에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수라 팀'과 '유열 팀'은 1번 주자를 선정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유열 팀'의 처음 무대는 이수영이 꾸몄다. '불후2'에 처음 출연한 이수영은 긴장을 풀기 위해 노래 전 다소 긴 토크 시간으로 출연자들의 원성을 샀다. 물을 마시기 위해 MC 석 근처로 온 이수영에게 신동엽은 "이제 말 그만할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유열의 '이별이래'를 감미롭게 불렀지만 345표를 얻은 틴탑에게 패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틴탑은 '생기' 그 자체였다. 엘조의 깔끔한 고음과 완벽한 군무로 정수라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신 나는 무대답게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틴탑의 프리스텝' 부분에서 보여준 '칼 군무'가 눈길을 끌었다.

틴탑의 승리에 '유열 팀'은 자칭 '아이돌 사냥꾼' 아웃사이더를 출격시켰다. 아웃사이더는 유열의 '에루화'를 피아니스트 진보라와의 호흡으로 완성했다. 하지만 틴탑의 2연승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기실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무대에선 전혀 달랐다. 김소현의 짜릿한 고음으로 박수를 얻어냈고 이어진 진한 키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유열의 '사랑의 찬가'를 원곡과 가장 가깝게 불렀다. 노래 내내 맞잡은 손도 눈길을 끌었다. 진한 키스의 힘으로 두 사람은 틴탑을 누르고 1승을 기록했다.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키스로 혼란에 빠진 '정수라 팀'은 임정희를 출격시켰다. 정수라의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를 부른 임정희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먼데이키즈는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불렀지만, 임정희의 1부 우승을 막지 못했다.

marta@tf.co.kr
연예팀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