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탐사보도-성인방송 세계③] 라리사, "베드신은 실제보다 힘들다"(인터뷰)
  • 박영웅 기자
  • 입력: 2013.08.24 07:30 / 수정: 2013.08.24 07:30


성인채널과 성인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라리사가 자신의 성인채널 입문기를 말하고 있다. / 이새롬 기자
성인채널과 성인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라리사가 자신의 성인채널 입문기를 말하고 있다. / 이새롬 기자

[ 박영웅 기자] 성인채널과 성인연극 무대에서 최고의 몸값을 받으며 활약하는 외국인 배우가 있다. 바로 '미녀들의 수다'에서 이름을 알린 우크라이나 출신 라리사(30)다. 원래 라리사는 지상파 방송에서 리포터나 예능 게스트로 활약하던 일반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라리사는 지상파 방송에서의 활동을 접고 음지로 분류되는 성인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외국인 여성이 홀로 타국의 성인채널 무대에 활약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성인물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보람과 부담이 동시에 느껴지는 힘겨운 작업이라고 밝힌 라리사. 지난 21일 대학로 한 극장에서 그녀를 만났다.

라리사는 173cm의 키에 잘빠진 몸매 덕분에 성인물 세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활동 중이다. / 이새롬 기자
라리사는 173cm의 키에 잘빠진 몸매 덕분에 성인물 세계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활동 중이다. / 이새롬 기자


◆나에게 성인채널이란 포르노가 아니다

라리사는 현재 성인 연극과 더불어 다수의 성인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특히 라리사는 성인 채널에서 과감한 베드 신과 노출을 보여주며 맹활약 중이다. 열정과 트인 마음가짐이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의 수위다. 이에 대해 라리사는 "성인채널을 단순 포르노로만 보지 말아달라"며 "성인채널에는 오락도 있고 시트콤도 있다. 성관계만 있는 것만 아니라 성인채널 안에 오락도 있고 대화도 있고 만남도 있는 것이다. 나도 처음 성인채널 포르노라고 오해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보는 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달라"고 말했다.

라리사는 성인무대에 오기전 지상파 채널의 잘라가던 리포터 겸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상파 방송 일을 포기하고 성인물 세계에 뛰어들었다. / 이새롬 기자
라리사는 성인무대에 오기전 지상파 채널의 잘라가던 리포터 겸 방송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상파 방송 일을 포기하고 성인물 세계에 뛰어들었다. / 이새롬 기자


◆라리사의 성인채널 입문기

라리사의 성인채널 입문은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애초 한국에 들어와 모델로 활약하던 라리사는 지난 2006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미수다'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여러 방송 등에서 러브콜이 이어졌고, MBC 교양프로그램 리포터, KBS '6시 내고향', KBS 2TV '생생 정보통' 등을 거쳤다. 하지만 라리사는 지난해 9월 성인연극 출연 제의가 들어오자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같은 해 11월 본격적인 성인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 이후 성인무대에 발을 들인 라리사는 늘씬한 몸매와 예능적인 끼로 성인채널과 연극 등의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스파이스TV와 노모쇼 등 성인채널에 등장한 라리사는 남성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며 섹시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 최진석 기자
스파이스TV와 '노모쇼' 등 성인채널에 등장한 라리사는 남성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며 섹시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 최진석 기자

◆성인채널에 출연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

성인채널 무대에 들어선 라리사에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그녀는 매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라리사는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돈을 많이 벌 때"라며 "성인 채널을 하면 나는 외국인이니까 돈을 많이 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리사는 성인 채널에 출연하면서 촬영 스태프들이 정말 잘해준다"며 "저에 대한 아주 좋은 소문까지 내주니 정말 고맙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리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성인물에 출연을 하고 있지만 계속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새롬 기자
라리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성인물에 출연을 하고 있지만 계속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새롬 기자

◆성인채널에 출연하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

보람을 느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성인채널에 출연한다는 라리사에게도 성인방송 출연과 관련한 큰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실제 이미지의 왜곡과 강도가 센 촬영이다. 라리사는 "성인채널 등에서 계속 오퍼가 들어오는 중"이라며 "하지만 이 일을 길게는 하지 못할 것 같다. 나도 결혼해야 하는데 어느 남자가 이런 일을 좋아하겠냐"며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라리사는 이어 베드 신을 한 번 하고 나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며 실제 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고 고백했다. 특히 라리사는 최근에는 이런 촬영을 계속해 하다 보니 코피까지 났다며 힘겨워했다.


◆성인무대에서의 앞으로의 계획

마지막으로 라리사는 성인무대에서의 계획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성인물 출연을) 너무 오래 하는 것은 이미지 때문에 무섭고 몇 년도 아니고 잠깐만 (성인물 활동을) 더 하고 싶다"며 "앞으로는 정상적인 방송 활동만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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