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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센스가 발표한 '유 캔트 컨트롤 미'의 가사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다이나믹듀오 개코 등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 더팩트 DB
[이건희 기자] 힙합 듀오 슈프림팀 출신인 이센스(26·본명 강민호)가 발표한 노래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디스'하는 노래 가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센스는 23일 오전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 '유 캔트 컨트롤 미'는 발표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노래 안에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다이나믹듀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가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유 캔트 컨트롤 미'에는 '난 래퍼들의 무덤 그 밑 깊숙히 들어갔다 다시 나왔지', '한국힙합은 반죽음. 옆에 널린 시체. 유통기한 지난 네 라임의 방부제. 지폐.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등 전 소속사와 기존 힙합 아티스트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여기에 '모든 스튜디오는 나의 gym 넌 한입짜리 프로틴. 비계 낀 니 정신 도려내 줄께 마취 없이.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다이나믹듀오) 군대 땜빵',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XX' 등 실명을 직접 거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메바컬쳐' 측은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아직 노래를 듣지 못해 들어 본 다음 어찌할지 논의해 봐야 할 듯하다"고 밝혀 이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센스는 2009년 싸이먼 디와 함께 슈프림팀을 결성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팀 결성 4년 만인 지난달 22일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 해지 이유를 딱 하나 꼽긴 힘들고, 같이 보낸 시간이 오래된 만큼 여러 문제가 쌓여 더이상 함께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다음은 '유 캔트 컨트롤 미' 가사 전문.
누가 말했지. 래퍼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봤자 5년. 난 그것보단 오래 하려나 봐. 날 기억하는 거 보면. 난 래퍼들의 무덤 그 밑 깊숙히 들어갔다 다시 나왔지. 어떤 이는 익숙지 않을 지금의 내 모습. 어쩌면 완전한 부활. 그게 아니면 반쯤 썩은 좀비. 누군가 와서 파내준 게 아냐. 내 할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은 있지도 않지만 원치도 않지. 한국힙합은 반죽음. 옆에 널린 시체. 유통기한 지난 네 라임의 방부제. 지폐.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 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boss 는 나. 사람 좋은 듯이 위선 떨어 대지 마. 니넨 니들 스스로에게도 비즈니스 맨. 그건 네 안의 소리에 대한 디스리스펙트. 궁금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질지. 내 얼굴에 떡칠해놨던 메이크업 다 씻어내는데 걸린 시간 아무리 짧게 봐도 2년. 예전에 뱉어놓은 말. 이제는 죽어도 지켜. the mind state of a winner. 모든 스튜디오는 나의 gym 넌 한 입짜리 프로틴. 비계 낀 네 정신 도려내 주께 마취 없이.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안에서 날 대했던 것 처럼 뒤로 빼지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 미리 거절했으니 병사 대 병사로 전투. 착한 사람 코스프레 fuXX that. 더럽게 얘기해도 솔직해져 봐. 제일 얍삽한 게 너인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 니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새끼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패스.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XX.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새끼로 묘사해놓겠지. I'm no.1.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mc 로서 얘기해. 니네 누나 찾지 말고. canus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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