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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조권, 산다라박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자는 '개념글'을 SNS에 올렸다. / 설리 미투데이, 조권 트위터, 산다라박 트위터 |
[이건희 기자] 소녀시대 서현, 에프엑스 설리, 미쓰에이 수지, 2AM 조권, 투애니원 산다라박과 씨엘, 2PM 찬성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태극기 게양 '인증샷'과 '개념 발언' 등을 이어가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투애니원의 산다라박과 씨엘은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 자신들의 SNS 배경 화면을 태극기로 바꿔놓았다. 소녀시대 서현은 소녀시대 홈페이지에 "여러분~! 오늘은 제68주년 광복절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독립투사와 위인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를 보냅시다!"라는 글로 '개념돌(개념 있는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이어 미쓰에이 수지는 "광복절입니다.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기억하고 새깁시다"는 '개념 글'을 올렸다. 2AM 조권은 "우리 집도 태극기. 오늘은 광복절입니다"라며 태극기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또 2PM 찬성은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라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나오는군요. 대한 독립 68주년. 오늘은 뜻깊은 날입니다"는 글로 누리꾼들의 칭찬을 받았다. 에프엑스 설리는 "광복절!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우리 함께 태극기 달자고요"라는 글과 손등에 태극기를 그린 '인증샷'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국기개양'합시다. 우리가 잠시 잊고 살지만 절대 잊어서 안 돼요. 광복절"이라고 글을 올렸다가 같은 팀 멤버 려욱에게 "형 미안한데 '국기 게양'. 일부러 그런 거지?"라고 오타를 지적받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개념 발언'이나 태극기 게양을 인증했다. 특히 백아연, 수지, 포미닛 권소현, 나인뮤지스 등이 SNS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그 수만큼 기부금이 전달되는 이른바 '소셜 태극기'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스타들이 SNS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기억하자는 내용의 글을 쏟아내자 많은 누리꾼들은 "요즘 '개념돌'들이 정말 많아졌다", "당연한 일이지만 바람직하다", "아이돌 가수들의 행동에 청소년 팬들이 영향을 많이 받을 텐데 긍정적인 현상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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