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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센스(오른쪽)가 슈프림팀에 이어 I.K크루에서도 나오겠다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 /더팩트DB
이센스는 31일 오전 트위터에 "저는 오늘부로 I.K에서 탈퇴합니다. 얼굴 붉힐 일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 일들에 있어 중요한 결정이라 생각했습니다. 쌈디 형과는 얘기했고 다른 멤버들과도 얘기해야죠. 모두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길. 피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는 미숙하고 감정적인 사람이었고 똑똑한 척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그냥 묵묵히 음악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할 생각입니다. 내 모든 친구들, 동료들, 팬들 건투하십시오. 좋은 밤!"이라고 덧붙였다. I.K는 이센스와 슈프림팀으로 함께 활동했던 쌈디를 비롯해 빈지노, 비트박스디지, 제이통, 젠틀맨, 어글리덕 등으로 이뤄진 힙합 크루다. 이센스는 동고동락했던 I.K에서 나와 새롭게 뮤지션의 길을 걸을 전망이다. 2009년 슈프림팀을 결성한 이센스와 쌈디는 '땡땡땡', '슈퍼매직', '말 좀 해줘' '너 때문이야',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으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힙합 마니아 사이에서는 다이나믹듀오의 뒤를 이을 실력파 듀오로 손꼽혔다. 하지만 팀 결성 4년 만인 지난 22일 이센스는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쌈디 역시 "그게 센스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었고,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팀만 못하게 됐을 뿐이지 10년 동안의 관계가 변한 건 절대 아니에요"라고 이센스와 갈라섰음을 알렸다. 그러나 쌈디는 "둘 다 솔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I.K 안에서 각자가 잘하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라고 이센스와 같은 크루 안에서 활동할 의지를 보였다. 이런 까닭에 이센스가 I.K크루까지 나오게 된 일을 두고 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 궁금증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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