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흐림 스타 기상청] "김종학 PD 자살부터, 연예사병 징계까지 '격동'의 연예가
  • 박영웅 기자
  • 입력: 2013.07.27 21:56 / 수정: 2013.07.27 21:56



개그맨 고명환(41)과 탤런트 임지은(40)이 열애 중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개탤커플이 탄생했다. / 남윤호 기자
개그맨 고명환(41)과 탤런트 임지은(40)이 열애 중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개탤커플'이 탄생했다. / 남윤호 기자

[ 박영웅 기자] 장마가 끝이 나면서 후덥지근한 날씨가 한 주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짜증을 일으키는 후덥지근한 날씨만큼이나 한 주간 연예계 소식도 팬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든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한주의 최대 이슈였던 '거장' 김종학 PD의 자살 소식과 탈선 연예병사들의 징계소식 등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슬픔과 기쁨이 교차한 이번 한 주 어떤 스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맑음

고명환-임지은 열애='개탤커플'이 탄생했습니다. 개그맨 고명환(41)과 탤런트 임지은(40)이 그 주인공입니다. <더팩트>은 24일 복수 연예관계자의 말을 빌려 "고명환과 임지은이 사귀고 있으며 두 사람이 교회를 함께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남들처럼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고명환 임지은이 둘 다 나이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만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명환과 임지은은 수년 전부터 친구사이로 알고 지내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는데요. 연인이 된 후 고명환은 임지은이 다니던 교회로 옮겨 신앙생활을 계속했고,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각별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열애 사실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임지은의 소속사 DMCC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명환과 임지은은 친구다. 사귀는 것은 아니다"며 "임지은은 고명환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봉사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명환의 소속사 더솜 엔터테인먼트 측도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친구로 잘 지내왔다"며 "연인이다. 혹은 연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고명환과 임지은의 측근은 두 사람에 대해 '서로 잘 이해하는 커플'이라고 입을 모으며 인생관, 세계관, 종교관 등이 비슷해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었고, 대화도 잘 이뤄져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사람의 행복한 연예 기대하겠습니다.

개그맨 이정수가 네 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 친구와 오는 10월 5일 결혼할 예정이다. / 이정수 미니홈피
개그맨 이정수가 네 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 친구와 오는 10월 5일 결혼할 예정이다. / 이정수 미니홈피

이정수 결혼=개그맨 이정수(34)가 네 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 친구와 오는 10월 5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오전 이정수의 소속사 태풍코리아는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개그맨 이정수가 네 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 친구와 10월 5일 결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수의 여자 친구는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일반인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수의 결혼을 축하하며 잘 사시길 바랍니다.

배우 성유리가 한혜진의 뒤를 잇는 힐링캠프 새 MC로 낙점됐다. / 더팩트DB
배우 성유리가 한혜진의 뒤를 잇는 힐링캠프 새 MC로 낙점됐다. / 더팩트DB

성유리 '힐링캠프' 새 MC=연기자 성유리(32)가 '힐링캠프' 새 MC로 결정됐습니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성유리가 24일 촬영을 끝으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하차하는 한혜진의 뒤를 이어 힐링캠프 MC에 낙점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성유리가 힐링캠프 차기 MC로 뽑힌 이유에 대해 "사전에 이미 후보를 물색하던 도중 부드럽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줄 것 같은 성유리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성유리는 24일 마지막 녹화(김광규 편)를 마치고 남편 기성용이 있는 영국으로 떠나는 한혜진을 대신해 힐링캠프 안방마님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성유리는 31일 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자신이 MC를 맡는 '힐링캠프'로 오는 8월 중순께부터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을 예정입니다.


한국드라마 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김종학 PD(62)가 지난 23일 자살 하면서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 사진공동취재단
한국드라마 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김종학 PD(62)가 지난 23일 자살 하면서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 사진공동취재단

◆흐림


故 김종학 PD 사망=MBC '여명의 눈동자' SBS '모래시계' 등을 연출하며 한국드라마 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김종학 PD(62)가 지난 23일 숨진 채 발견돼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PD는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고시텔에서 침대에 누워 숨진 채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 PD의 사인은 자살로 밝혀졌습니다. 자살 당시 김 PD는 침대 옆에 번개탄을 피워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PD는 지난 1992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시청률 58%)로 스타 PD 반열에 오른 이후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64%)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김 PD는 1999년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하며 2007년 판타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등을 제작하며 인생의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2009년에는 김종학프로덕션을 떠나기 전까지 제작자로서 드라마 'MBC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만드는 일에도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 PD의 인생의 발목을 잡은 건 2012년 방송한 SBS '신의'였습니다.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이 작품은 시청률에서 실패하고 출연 배우 등에게 후지급 출연료를 미지급하는 사태를 만들며 고인의 자살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5월 김 PD는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피소돼 지난 6월 두 차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김 PD는 경찰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군 당국이 안마시술소 출입 등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병사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 처분을 내리면서 지난달 21일 안마시술소를 들어갔다가 현장21에 포착된 가수 상추와 세븐이 영창 10일을 받았다. / SBS 현장21 방송 캡처
군 당국이 안마시술소 출입 등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병사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 처분을 내리면서 지난달 21일 안마시술소를 들어갔다가 현장21에 포착된 가수 상추와 세븐이 영창 10일을 받았다. / SBS '현장21' 방송 캡처

연예병사 영창 징계 확정=군 당국이 안마시술소 출입 등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병사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연예병사의 소속 부대(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에서 징계대상 8명 중 7명에게 영창 처분을, 1명에게 근신 징계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들 징계 병사 중 지난달 21일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열린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 뒤 마사지를 받기 위해 숙소를 무단이탈했다가 SBS '현장21'에 걸려든 가수 상추(일병)와 가수 세븐(일병)은 10일 영창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들에 대해 국방부 측은 춘천 위문열차 공연이 끝나고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2명의 병사는 처음 마사지를 받기 위해 중국식, 태국식 시술소를 차례로 갔으나 문이 닫혀 심야에도 영업하는 안마방 2곳을 방문했으나 퇴폐 영업을 하는 곳임을 인지하고 바로 나왔다고 자체 조사결과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상추와 세븐이) 순수하게 마사지를 받을 목적이었지 성매매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만 군인복무 규율 위반과 무단이탈 등의 징계사유가 있어 영창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김모 병장과 강모 병장, 이모 상병, 김모 상병, 이모 상병 등 5명의 연예병사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무단 반입 사유로 각각 4일의 영창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영창 처분을 받은 병사는 재판 절차를 거쳐 형사 처벌을 받은 구속자들과 같은 장소에서 별도로 구금될 예정으로 형사 처벌과 달리 전과 기록은 남지 않게 됩니다. 한편 이들의 징계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군 당국이 이번에도 연예병사라는 이유로 일반병사들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렸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누리꾼들은 일반 병사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영창 15일'이 기본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매우 적절하지 못한 낮은 수위의 징계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개그맨 배동성(38)이 지난 3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 SBS 제공
개그맨 배동성(38)이 지난 3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 SBS 제공

배동성 파경=개그맨 배동성(38)이 지난 3월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여성지 '주부생활' 8월호에서 배동성의 전 아내 안현주 씨는 "이제 더는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안 씨는 세 아이를 데리고 미국에 나가 있었으며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습니다. 특히 생활비와 학비 때문에 2011년 귀국해 함께 살았지만 성격 차이로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지난 3월 이혼에 합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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