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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의 톱4 김태형, 왕옥방, 최강록, 최석준(왼쪽 위 시계방향)이 요리사로서 저마다 강점을 내세워 3억 원이 걸린 우승 상금에 도전하고 있다./CJ E&M 제공 |
[ 이다원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 '요리왕'을 뽑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이하 마셰코2)'의 결승 진출자가 김태형(27), 왕옥방(66), 최강록(36), 최석원(43)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들 중 영광의 우승을 안게 될 지원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첫 예선을 치른 이래 우승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마셰코2'는 현재 준결승과 결승, 단 2회만을 남겨두며 그 결과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약 6500명의 지원자를 제치고 살아남은 톱4 가운데 우승을 차지할 유력 후보가 누구일지 전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절대 미각' 김태형, 가장 급성장을 이룬 강력 우승 후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요리를 내놓으며 우승 후보로 급성장한 김태형은 절대 미각의 소유자다. '식재로 맞히기' 미션에서 육수 맛만 본 후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모두 맞혀 최고의 요리 감각을 입증했다. 또한 팀미션에서 '삼겹살 고추장 구이와 밀전병'을, 개인 미션에서 '단호박 타르트'를 만들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마셰코2'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요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요리 장르가 좀 치우쳐 있지만, 김태형은 이를 극복하려고 새벽 4시까지 공부하며 노력한 결과 톱4까지 올라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무림 중식 고수' 왕옥방, 손맛으로 우승 잡는다
어떤 미션이 주어져도 중식으로 풀어내는 '무림 중식 고수' 왕옥방은 훌륭한 손맛으로 방송 초반부터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일류 주방장인 아버지의 어깨너머로 요리 비결 등을 배운 그는 그동안 수많은 미션에서 놀라운 맛을 일궈내며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튀김 요리를 할 때나 주어진 시간에 빠르게 요리를 끝내는 것은 그만의 큰 강점이다. 또한 2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후보이기도 하다. 요리 장르가 중식에 한정됐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이번 준결승전에서는 도전 의식으로 다른 장르의 요리까지 소화해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일식 천재' 최강록, 플레이팅만 완벽하면 우승은 내 것
최강록은 일식을 기본으로 한 육수 우려내기와 조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후보다. 자기 스타일로 요리를 재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높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탈락미션에서 '육수 계란찜'을 내놓아 이례적으로 1등을 차지했고, 개인미션에서 '항정살 간장 조림과 쌈장 조림', 팀미션에서 '고소한 버터라이스와 매콤 달콤한 닭다리 구이, 닭날개 조림'을 만들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만 잘못된 플레이팅으로 음식의 가치를 떨어뜨려 우승을 향한 극복과제로 지적당하고 있다.
◆'뒷심의 승부사' 최석원, 음식에 스토리를 담는 요리사
이탈리안 요리의 강자인 최석원은 요리할 때 만큼 무섭게 집중하며 최고의 맛을 만들어내는 승부사다. 디자인 전공자답게 플레이팅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음식에 스토리를 담는 등 '감성' 요리사로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팀미션에서 '새우 신선로'와 '고소한 버터라이스와 매콤 달콤한 닭다리 구이, 닭날개 조림'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감정 기복이 심해 쉽게 평정심을 잃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딸바보 아빠'로서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자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 무시할 수 없는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톱4의 치열한 요리 열전이 기대되는 '마셰코2'의 준결승전은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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