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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결성된 슈프림팀. 하지만 이센스(오른쪽)의 계약해지로 그와 쌈디는 각각 솔로로 활동할 계획이다. /더팩트DB |
[박소영 기자] 힙합 듀오 슈프림팀의 이센스(26·본명 강민호)가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결별한 가운데 멤버였던 사이먼디(29·쌈디 본명 정기석)가 팬들에게 팀 해체에 따른 사과의 뜻을 밝혔다.
쌈디는 22일 오후 이센스의 전속계약 해지 기사가 나오자 자신의 트위터에 "그게 센스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었고,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팀만 못하게 됐을 뿐이지 10년 동안의 관계가 변한 건 절대 아니에요. 둘 다 솔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I.K 안에서 각자가 잘하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라는 글을 올리며 이센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어 그는 "팀을 사랑해주시고 팀 앨범을 기다려준 많은 분께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며 슈프림팀의 노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미안해했다.
이센스의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쌈디와 이센스는 원래 언더그라운드에서 각자의 이름으로 활동하던 친구들이었다. 둘을 데리고 와 프로젝트 형식으로 활동했던 거라 앞으로 두 사람은 솔로로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슈프림팀의 이름으로 앨범이 나올 일은 없다"며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고 이센스가 사고를 친 것도 아니니까 앞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2009년 슈프림팀을 결성한 이센스와 쌈디는 '땡땡땡', '슈퍼매직', '말 좀 해줘' '너 때문이야',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으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힙합 마니아 사이에서는 다이나믹듀오의 뒤를 이을 실력파 듀오로 손꼽혔다.
하지만 팀 결성 4년 만에 이센스는 회사를 떠나게 됐고 앞으로 쌈디와 각각 솔로 앨범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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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