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970년대 전성기를 누린 배우 최정민이 동거남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 KBS 방송화면 |
[ e뉴스팀] 1970년대 유명 배우 최정민이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최정민은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혼 후 4살 연하의 재벌 회장과 동거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정민이 동거를 시작할 때 나이는 27살에 불과했다.
최정민은 "나이는 어리지만 재벌 회장이었다. 그는 저의 모든 아픔을 해결해 줬다. 경제적인 도움도 주고 작품 활동도 다시 할 수 있게 해 줬다. 낮에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볼까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했고, 데이트를 하면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고 본인이 다 사 줬다"며 "그런데 사랑이 깊다 보니 점점 의처증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동거남의 의처증은 점점 도를 넘어섰다. 최정민이 KBS 드라마 '산마을 갯마을'(1976년)에 출연할 때 동거남은 폭력을 행사했다. 최정민은 "광대뼈가 함몰될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 작품에 출연할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 놔서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3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남아 있는 함몰 흔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정민은 동거 1년 만에 동거남을 폭행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