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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뮤지스 경리가 자신에게 성적 악성 멘션을 보낸 누리꾼을 고소했다. / 더팩트DB |
[김한나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본명 박경리·23)가 트위터로 수 차례 성희롱 발언을 한 누리꾼을 고소했다.
14일 오전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더팩트>과의 통화에서 "경리가 성희롱이 담긴 악성 트윗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반드시 용의자를 잡아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게 경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리는 13일 서부검찰청에 해당 누리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악성댓글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면 한다"며 "(악성댓글을) 하는 사람은 의미없이 웃으면서 할지 몰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경리, 권지용 XX을 핥다'(@ibjot****)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이용자는 이달 초부터 경리의 트위터(@ICE_Gang)에 수 차례 음란성 글을 보내왔다.
참다 못한 경리는 지난 4일 해당 누리꾼에게 “정신 차리세요”라는 짧은 멘션을 보내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리의 경고성 트윗에도 불구하고 해당 누리꾼의 저질 멘션은 계속 이어졌다. "너 덮치고 싶어. 니 XX에다 내 XXX를 한바탕 풀고 싶어" "경리는 X레"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누리꾼의 트위터 계정은 다른 누리꾼들의 신고로 현재 이용이 정지된 상태다.
스타제국은 지난 7일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누리꾼에게 "관련 글을 모두 삭제하고 직접 찾아와 경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며 "이를 즉각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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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