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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민주화' 발언 논란에 대해 일주일 만에 두번째 사과글을 올렸다. /이새롬기자 [성지연 인턴기자] 걸그룹 시크릿(전효성, 정하나, 송지은, 한선화)의 멤버 전효성(23)이 '민주화' 발언 논란에 대해 일주일 만에 두번째 사과글을 올렸다. 전효성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시크릿의 전효성입니다.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이 늦어져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며 글을 올리는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효성은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일베저장소)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하며 보수 우익 사이트로 알려진 온라인 커뮤니티와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했다. 또 전효성은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시킨다'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보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며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한 경위에 대해 밝혔다. "처음에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다"며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하여 사용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되었다"라고 해당 발언을 사용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전효성은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사람들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성숙해지도록 하겠다.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정중히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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