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개인교수' 최종 리허설 도중 실신
  • 강승훈 기자
  • 입력: 2013.05.20 08:43 / 수정: 2013.05.20 08:43
라리사가 개인교수 최종 리허설 도중에 쓰러졌다. /수유동사람들 제공
라리사가 '개인교수' 최종 리허설 도중에 쓰러졌다. /수유동사람들 제공

[ 강승훈 기자] 라리사가 연극 '개인교수' 최종 리허설 도중에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개인교수' 제작사인 수유동사람들 측은 20일 "라리사가 어제(19일) 종로 연습장에서 '개인교수' 최종 리허설 도중에 쓰러졌다. 아마도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과거 악몽이 떠올라서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실신 직후 라리사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서 라리사는 '개인교수'를 연습하면서도 구토하고, 수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 연극은 라리사가 10여년 전 러시아에서 겪었던 성폭행사건을 다룬 작품이라 연기하는 자신한테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라리사 측은 "연극이 잘 되면 수익금 전액을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위해서 쓰고 싶다"며 "'개인교수'에 알몸 연기 뿐만 아니라 대본 작업까지 참여한 이유는 성폭행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서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리사가 연기하는 '개인교수'는 오는 24일부터 대구메트로아트센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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