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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태지(위)가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더팩트DB, 이은성 미니홈페이지 [성지연 인턴기자] '문화 대통령' 서태지(41·정현철)가 16살 연하의 배우 이은성(25)과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과거사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태지는 과거 배우 이지아와 한차례 비밀 결혼과 이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때 베일의 싸여있던 톱스타 서태지의 이지아와의 결혼부터 이혼까지 그의 특종은 <스포츠서울>에서 모두 단독보도했다. 서태지는 1993년 이지아와 미국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당시 미국 LA 한인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소개받은 이지아는 서로 편지, 전화로 연락을 시작했다. 관계가 깊어진 그들은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부부가 됐다. 이후 서태지는 1996년 초,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고, 두 사람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서태지가 2000년 6월 국내 활동을 위해 컴백을 하자, 혼자 지내던 이지아는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혼 효력은 2009년 발효됐다. 이후 2011년 이 사실을 <스포츠서울>에서 단독 보도했고 뒤늦게 알려진 서태지와 이지아의 비밀 결혼과 이혼 소식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서태지는 첫 결혼인 1997년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됐다. 아내가 되는 배우 이은성은 1988년 생으로 1972년 생인 서태지와 16살 차이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닝 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이후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이후 2009년 말께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은성은 15일 서태지의 공식 사이트 서태지닷컴을 통해 "예전부터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 씨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후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답니다"라고 기쁜 속마음을 공개했다. 서태지 역시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축하를 바랐다. 그는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해~ 조금 놀랐지? ^^ 내 아내가 되어 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라고 적었다. 3년 넘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이들은 결혼식을 올린 뒤 평창동 자택에 신혼살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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