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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홍보차 한국을 찾은 미셸 로드리게스가 한국은 신구 문화의 조화가 뛰어난 국가라고 높이 평가했다./문병희 기자 |
[김가연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홍보차 한국을 찾은 미셸 로드리게스가 내한 소감을 밝혔다.
미셸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대화하던 중 한국을 찾은 소감을 이야기하며 "한국에 일찍 들어와서 고궁도 돌아보고 한국 문화를 좀 더 즐겼다. 건축양식이 흥미롭다고 느꼈고, 무엇보다 신구의 조화가 매우 잘 된 도시다. 역사 자체가 유구하지만, 도시는 세련미가 넘친다"고 서울에 관해 평했다.
지난 11일 영화 홍보차 내한한 미셸은 이날 있었던 시사회를 시작으로 공식활동을 시작하기 전 한국을 돌아봤다. 그는 "건축 양식이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혼란스러운 것도 있다. 중국과 한국의 고대 전통 건축 양식이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일본과는 매우 다르다"며 "한국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관심 있게 들었고 왕실 사람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족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에 대해서 고민했다. 한국의 역사는 뿌리 깊지만, 지금 서울은 매우 세련됐고 현대적이다. 신구 조화가 신기하다. 다음에도 한국에 와서 일하고 싶다"고 높이 평가했다.
미셸은 "사실 과도한 귀빈대접으로 불편하다. 한국사람들이 직접 먹고 보는 것을 느끼고 싶은데 경호원들이 많아서 다니기 어렵다. 나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왜 저를 열심히 지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박장대소하며 "다음에 또 오면 꼭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비밀스러운 여인 레티 역을 맡은 데 대해서는 "기억 상실증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사람의 감정 표현은 두 가지다. 이성에 의존하든지 아니면 마음으로 느끼는 것인데 레티는 감성에 많이 의존하는 유형이다. 두뇌에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반영을 해보는 연기를 했다. 표정에 무언가를 많이 드러냈다"고 연기할 때 어려움을 토로했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은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떠돌던 도미닉(빈 디젤)이 죽은 줄 알았던 연인 레티(미셀 로드리게즈)를 찾아내기 위해 타고난 본능을 가진 베테랑 정부 요원 홉스(드웨인 존슨)와 손을 잡고 멤버들을 소집, 범죄 조직과 맞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누적 박스오피스 총 16억 달러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6번째 이야기다. 빈 디젤, 폴 워커 드웨인 존슨 미셀 로드리게즈 성강 루크 에반스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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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