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 민지현 "실제 사건 생각하지 않았다"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3.04.09 17:08 / 수정: 2013.04.09 17:08

영화 노리개에 출연한 민지현이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더팩트DB
영화 '노리개'에 출연한 민지현이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더팩트DB

[김가연 기자] 영화 '노리개'에 출연한 민지현이 영화의 실제 모티브를 생각하지 않고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민지현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 자체가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를 하고 있지만, 시나리오를 받고서는 실제 사건을 생각하지 않았다. 시나리오에 그려진 대로만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노리개'는 한 신인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 앞에서 정의를 쫓는 기자와 신인 검사가 그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 장자연 성 상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실제 영화 속에서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를 연기한 민지현은 과감한 노출 연기를 감행하며 영화 속에 녹아들었다. 실제 사건의 주인공을 염두에 뒀느냐는 말에 "사건의 실제 주인공을 따와서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기사에 대해서도 찾아본 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실제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도 계속 이슈화가 될 때 검색조차 안 했다"며 "연예계에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도 가슴 아픈 일인데 왜 더 알려고 하겠는가. 시나리오에 있는 정지희 캐릭터에 몰두했다. 감독님이 지희라는 캐릭터에 애착이 있어서 설명도 잘해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영화 '노리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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