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사망원인, 극심한 생활고와 우울증
  • 박대웅 기자
  • 입력: 2013.04.01 21:46 / 수정: 2013.04.02 01:00

배우 김수진의 자살 원인이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전해졌다. / 팬카페

배우 김수진의 자살 원인이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전해졌다. / 팬카페

[ 박대웅 기자] 배우 김수진의 자살 원인이 밝혀져 주위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일 김수진 사망원인을 조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일 <더팩트>과 통화에서 "김수진이 29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맨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김수진의 남자친구가 발견했을 당시 이미 사망했으며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수진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점과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한 김수진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드라마 '도시남녀'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또한 170cm의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로 화장품과 의류 모델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연기자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김수진은 1990년대 호주로 건너가 레스토랑을 운영했지만 사업에 실패했다. 특히 귀국해 재기를 노렸지만 매니저로부터 사기를 당한 뒤 극심한 우울증과 생활고를 호소하며 술에 빠지는 일이 잦았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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