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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베 가오리의 국회의원 출마 소식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마나베 가오리 블로그 캡처
[유재영 인턴기자] 일본 지성파 탤런트 마나베 가오리(32)의 국회의원 출마 소식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일본 언론 주간실화는 마나베가 올여름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에 자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명문 요코하마 국립대학교 출신 마나베는 데뷔 후 지성파 그라비아 아이돌 겸 배우로 큰 인기를 끌었다. 퀴즈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지적인 미녀 탤런트 이미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국회의원 출마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나베의 과거 행적을 들추며 비방하고 나섰다. 3년 간의 소속사 분쟁으로 열도를 시끄럽게 했던 '마나베 사건'의 주인공인 점과 탈세 의혹, 나이 의혹, 원전 문제 발언 등 마나베는 국회의원에 출마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마나베가 과거 남자친구와 적나라하게 애정행각을 한 사진과 누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누드 국회의원", "두드리면 먼지가 나오는 탤런트", "일본 정치의 수치다" 등 집중 공격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유명인이나 지명도가 높은 후보가 있으면 득표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에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이 입후보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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