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한석규와 얽힌 사연을 설명하고 있다./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방송 캡처 |
[ 이다원 인턴기자] 배우 조진웅(38·본명 조원준)이 선배 한석규(48)와 얽힌 재밌는 사연을 공개했다.
조진웅은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함께 열연했던 한석규의 숨겨진 면모를 고백했다.
조진웅은 "한석규는 촬영 쉬는 시간 둘이 남으면 항상 '연기를 왜 하고 싶으냐'고 묻는다"며 "정말 어려운 질문이라 처음엔 '사람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서'라며 진지하게 대답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루는 내가 한석규에게 '커피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었는데 '너는 연극을 왜 하고 싶으냐'고 반문하더라. 또 '찬물 갖다 드릴까요?'라고 물으니 '찬물은 됐고 왜 연기를 하고 싶니'라고 물었다"며 "내가 '형님, 그 질문 벌써 14번째 물어보시는 건데요'라고 말하니 한석규가 '그러냐? 그럼 됐다'고 웃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이날 "영화에 충실해지고 싶은데 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에 빠져 큰일이다"며 독특한 고민을 의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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