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톱배우 히로스에 로쿄, 살인사건 연루설에 '곤욕'
  • 고민경 기자
  • 입력: 2013.01.22 07:48 / 수정: 2013.01.22 07:48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시달리는 히로스에 료코. / 공식 홈페이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시달리는 히로스에 료코. / 공식 홈페이지

[더팩트 | 고민경 기자] 일본의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33)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19일 일본 일간지 '일간 겐다이(日刊現代)'의 인터넷판 '겐다이넷(Gendai.Net)'은 "히로스에 료코를 괴롭히는 '관동연합'의 그림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관동연합'은 일본 신주쿠를 기반으로 한 폭주족 단체로 지난해 9월 도쿄 롯폰기의 클럽에서 한 남성을 라이벌 단체의 리더로 착각해 금속 배트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관동연합' 소속 15명을 체포했지만 리더인 미타테 신이치(33)는 필리핀으로 도주해 국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그렇다면 이 살인사건을 일으킨 '관동연합'과 히로스에와는 어떤 접점이 있는 것일까?

정답은 히로스에의 전 남편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37)다. 오카자와는 10대 시절부터 '관동연합' 멤버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자와는 5년 전 자신의 블로그에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몇 안 되는 존경하는 사람 중 하나.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는 글과 함께 미타테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즉, '관동연합'과 오카자와의 친분을 둘러싼 소문이 와전되며 '히로스에 료코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루머가 퍼진 것이다.

히로스에는 오카자와와 2003년 12월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2008년 3월 성격차이로 이혼했으며 히로스에는 2년 후 촛불 아티스트 캔들 준(39)과 재혼했다. 캔들 준과의 사이에도 아들이 하나 있다.

'살인사건 연루설'에 대해 히로스에의 소속사는 "이혼 후에도 오카자와가 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관계를 완전히 끊고 싶지만 부자지간이라 어쩔 수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관동연합'이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히로스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난감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비밀', '철도원'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히로스에 료코는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한국 국립극장에서 차승원, 초난강과 함께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doit0204@tf.co.kr
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