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다시보기] '짝' 여자의 촉? 그런 거 믿지 마요~
  • 이다원 기자
  • 입력: 2013.01.03 10:22 / 수정: 2013.01.03 10:22

여자 1호가 남자 4호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면 지나치게 확신하는 반면, 남자 4호는 느낌이 없다고 말해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SBS 짝 방송 캡처
여자 1호가 남자 4호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면 지나치게 확신하는 반면, 남자 4호는 느낌이 없다고 말해 민망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SBS '짝' 방송 캡처

[ 이다원 인턴기자] 사랑에 있어서 여자의 '촉'은 얼마나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저 남자라면 무조건 나를 좋아할 것'이란 한 여성의 확신 어린 착각이 굉장히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다. 자신만만한 '촉' 때문에 망신 톡톡히 당한 SBS '짝' 여자 1호의 얘기다.

2일 오후 방송된 '짝'에서는 국내외 명문대 2곳을 졸업하고 은행권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자 1호의 '도끼병(이성이 모두 날 좋아한다는 착각)' 탄로 과정이 민망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 1호는 남자 출연자들 대부분이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남자 4호에 관해서는 "분명 나를 좋아한다. 촉이 온다"며 강한 확신을 표현했다. 게다가 여자 1호는 랜덤 데이트 때 "아무나 괜찮다. 남자 4호만 아니면"이라며 "어차피 남자 4호는 날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을 더 알아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피력했다.

첫인상 선택 때 여자 1호를 골랐다는 이유만으로 '어장관리'에서 제외된 남자 4호는 아쉽게도 여자 1호의 예상과 너무나도 빗나가 있었다. 여자 1호와 간단히 대화를 나눈 후 남자 4호는 "특별히 가슴을 울리는 뭔가는 아직 없다"며 느낌 없는 표정을 지었다. 오히려 남자 4호는 솔직하고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여자 3호에 "이분 괜찮고 재밌다"고 호감을 느낄 정도였다.

여자 1호가 남자 4호의 마음을 확신했지만 결과가 예상과 빗나가자 민망한지 황급히 자리를 뜨고 있다.
여자 1호가 남자 4호의 마음을 확신했지만 결과가 예상과 빗나가자 민망한지 황급히 자리를 뜨고 있다.

이후 여자 3호와 남자 4호가 스킨십을 하며 다정하게 장난치자 여자1호의 표정에는 질투가 묻어나기 시작했다. 눈꼬리를 파르르 떨며 두 사람을 지켜보던 여자 1호는 급기야 진실 게임을 하다가 "나는 여자 1호만을 좋아한다"라는 유치한 질문을 내던지기까지 했다.

여자 1호의 착각은 이 대목에서 화를 불렀다. 그는 거실에 혼자 있던 남자 4호에 다가가 "아까 여자 1호만을 좋아한다고 한 분, 남자 4호죠?"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남자 4호는 "아닙니다"라고 확실하게 답변하며 어이없는 듯 헛웃음을 흘렸다. 보는 사람마저 화끈하게 만든 상황에 여자 1호는 줄행랑쳤고,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민망한 분위기만 감돌았다. 여자의 '촉'이 빚어낸 웃지 못할 장면이었다.

edaone@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