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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덕환(왼쪽)과 박하선이 겨울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배정한 기자 |
[김가연 기자] 스물다섯살의 동갑내기 커플 박하선과 류덕환의 데이트는 거침없었다. <더팩트>이 포착한 두 사람은 데이트는 소탈했지만, 주변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 과감했다. 취재팀의 카메라에 비친 두 사람은 다정한 연인,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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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덕환과 박하선은 류덕환의 집 근처에서 소박한 데이트를 즐겼다. |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추면서 관계가 돈독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류덕환과 박하선은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도 관심이 있다. 서로 관심분야 비슷해 관련 분야 지인들과 자주 만나면서 친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두 배우는 신세대 커플답게 공식석상에서도 연인의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하선은 지난 10월 24일 류덕환 주연의 영화 '복숭아나무' VIP 시사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매니저를 포함한 지인과 함께 VIP 시사회장에 나타난 박하선은 연인 류덕환을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다. VIP 시사회가 마무리된 오후 11시께, 꽤 늦은 시간이었지만 박하선은 류덕환에게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서로 바쁜 일정 탓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기념일은 꼭 챙겼다. 지난 11월 11일 '빼빼로데이'. 풋풋한 동갑내기 커플은 조용하지만, 그들만의 시간을 보냈다. 늦은 시간 서울 묵동에 있는 박하선의 집을 찾은 류덕환은 준비한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연인의 배려에 싱글벙글을 웃었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로맨틱하게 마무리했다.
박하선의 배려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지난 11월 20일 류덕환 역시 박하선의 스크린 주연작 '음치클리닉' VIP 시사회를 찾았다. 이날 시사회장을 일찍 찾은 류덕환은 취재진의 사진 촬영이 끝나자마자 상영관으로 향했고, 영화 상영을 마친 후 박하선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류덕환은 박하선을 본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이야기하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덕환은 연인 박하선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계속 박하선을 주시하며 연인의 곁을 지켰다. VIP 시사회가 끝난 후 늦은 시간인 오후 11시께가 넘어서야 류덕환은 영화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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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덕환과 박하선이 지난 12일, 서울 소재 한 미술관 데이트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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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팔짱을 낀 채 거리를 다녔다. |
두 사람은 서로의 영화 시사회장을 오가면서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하는가 하면, 실제 데이트 현장에서도 감추는 것이 없었다. 실제로 두 사람의 데이트를 목격한 지난 12일, 서울에 있는 한 미술관에서 데이트를 마친 박하선과 류덕환은 사람이 많은 길거리를 거침없이 돌아다녔다.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한껏 가린 박하선과 달리 류덕환은 그 흔한 선글라스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지만, 거리낄 것이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힐끗 쳐다봤지만, 위풍당당한 신세대 커플은 그조차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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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을 감싼 박하선과 달리 류덕환은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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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사람은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도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
20대 중반 커플답게 데이트 코스는 소박했다. 미술관 데이트를 마친 이들은 서울대 입구 역 근처 양 꼬치 집에서 배고픔을 달랬다. 이날 한 고등학교 송년회 모임이 이곳에서 있었음에도 두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양 꼬치를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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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