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엄지원 "짙은 메이크업+밝은 헤어" 보살 변신
  • 김가연 기자
  • 입력: 2012.12.26 17:55 / 수정: 2012.12.26 17:55

영화 박수건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엄지원이 목이 타는지 물을 마시고 있다./남윤호 인턴기자
영화 '박수건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엄지원이 목이 타는지 물을 마시고 있다./남윤호 인턴기자

[김가연 기자] 배우 엄지원이 영화 '박수건달'에서 보살 역을 소화하기 위해 염두에 뒀던 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엄지원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언론시사회에서 "밝은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강렬한 색상의 아이 메이크업으로 전에 해보지 않았던 화려한 메이크업을 시도했고 머리도 밝게 염색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이 영화에서 밀어내도 다시 돌아오는 요요 같은 무녀 명보살 역을 맡았다. 명보살은 무당이라 하기엔 신기가 부족하고 얼굴은 예쁘지만, 눈치코치 없는 주책바가지다. 자신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신을 받았다고 허풍을 떤다.

'불량남녀'(2010년작) '페스티발(2010년작) '스카우트(2007년작)' 등 영화에서 주로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엄지원은 또 한 번 코믹한 캐릭터를 맡았다. '패셔니스타' 보살답게 드레스 뺨치는 화려한 한복과 네일 아트로 보살이라는 직업을 주는 편견을 완전히 깼다.

이와 관련 엄지원은 "드라마에서 했던 연기를 심리 변화를 크게 보여줘야 하는 역이었다. 하지만 명보살을 외관이 상당히 중요한 역이었다"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박수건달'은 낮에는 무당, 밤에는 건달로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신양 엄지원 김성균 김정태 정혜영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10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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