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녀석들 "마지막 앨범, 이센스 발언 때문 아냐"
  • 심재걸 기자
  • 입력: 2012.11.30 12:08 / 수정: 2012.11.30 12:08
신보라가 용감한녀석들을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더팩트DB
신보라가 '용감한녀석들'을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더팩트DB


[심재걸 기자]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을 주도했던 용감한녀석들이 더이상 음원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감한녀석들은 30일 소속사를 통해 다음달 정규 앨범을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발매되는 1집이 생애 첫 정규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는 셈이다.

용감한녀석들의 이러한 결정은 래퍼 이센스의 개가수 비판과 맞물려 눈길을 모은다. 하지만 소속사 위닝인사이트 관계자는 <더팩트>과 전화통화에서 "애초부터 정규앨범을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은 그만 두려고 했다. 이센스의 발언 때문에 계획을 수정하거나 위축된 것은 아니다"라고 멤버들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는 지난 28일 개그맨들이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 내는 행위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특정인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라면서도 "풍자와 해학이 필요한 요소라는 것도 안다. 그런데 그러려면 이해가 바탕이 돼야 되는데 그냥 홍대에 술 취한 바지 크게 입은 사람들 몇 명만 보고 힙합이라는 게 싫었다"고 했다.

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등은 KBS2 '개그콘서트'의 '용감한녀석들' 코너를 통해 힙합음악이 곁든 개그로 사랑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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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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