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별별이슈] '다시 없을 무대인데…' ★ 돌발 사고 실수 모음
-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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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0 15:30 / 수정: 2012.11.20 15:30
[ 박지연 인턴기자] 스타에게 무대는 늘 가슴 떨리는 곳이다. 그동안의 흘린 땀과 노력이 단 몇 분 만에 평가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냉철한 무대 위에서 스타는 늘 완벽해야 한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그들도 사람인지라 자잘한 안무 실수부터 무대 위에 대자로 넘어지며 창피를 당할 때도 있다. 또한 반대로 자신의 잘못이 아닌 제작진의 실수로 소중한 무대에 오점을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음악방송에서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사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아찔한 암전 사고부터 강제 '몸개그'까지, <더팩트>이 무대 위의 돌발 사고 실수들을 모아 분류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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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의 부주의로 어이없는 방송사고를 당한 스타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쥬얼리, 수퍼걸스, 원더걸스 방송사고 화면, 시크릿. / MBC '쇼! 음악중심', Mnet '슈퍼스타K4', KBS2 '뮤직뱅크', 더팩트DB ◆ '제작진 때문이야!' 쥬얼리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약 2초간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지 못했다. 제작진의 실수로 카메라가 무대 아래쪽을 비춰 TV에 온통 새까만 화면이 나오는 방송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쥬얼리의 노래와 팬들의 함성은 들렸지만 흑백화면으로 전환돼 이들의 무대 후기는 방송 사고로 도배되고 말았다. 특히 이날은 쥬얼리의 '룩엣미(Look At Me)' 방송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여서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6일 Mnet '슈퍼스타K4'에서는 대망의 TOP3 정준영, 로이킴, 딕펑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특별 공연으로 '슈퍼스타K4'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죠앤과 최다언, 황설린, 성우리, 박다빈이 '수퍼걸스'라는 팀을 결성해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Just Dance)'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지만 공연 도중 예상치 못했던 음향 사고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이날만을 기다려온 죠앤과 참가자들은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어이없는 사고로 아쉽게 무대를 내려와야 했다.
원더걸스도 지난 6월 아쉬운 컴백무대를 가져야 했다. KBS2 '뮤직뱅크'에서 두번째 미니앨범의 신곡 '라이크 디스(Like This)'의 첫 무대를 펼친 원더걸스는 공연 도중 카메라가 무대바닥을 비추는 방송사고를 당했다. 오랫동안 컴백 무대를 기다려온 원더걸스와 팬들은 아쉬운 무대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MBC '쇼! 음악중심'에서 가진 굿바이 무대에서도 원더걸스의 혜림이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사고를 당해 역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크릿은 28일 'K팝 월드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던 도중 무대가 암전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날 행사에서 타이틀 곡 '포이즌'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던 시크릿은 공연 도중 갑자기 음향과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가 경험해야 했다. 이후 전광판과 조명이 나가며 무대 전체가 암전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10분이 지나서야 공연이 재개돼 시크릿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날 사고는 갑작스러운 많은 전력사용에 과부하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것으로 팬들을 당황시켰다. ◆ 앗! 나의 실수…'하지만 난 잘~극복했어'  | | 무대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미쓰에이 수지(왼쪽)와 티아라 효민. / KBS2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 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수지(18)는 지난달 28일 KBS2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에서 개그맨 김준현과의 '뽀뽀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자신의 그룹 미쓰에이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송준근과 김준현이 입을 맞추는 사이 "잠깐"이라고 외치며 무대 위로 등장해야 했던 수지는 너무 급하게 뛰어온 나머지 바닥에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대자로 넘어진 탓에 걸그룹 멤버로서 크게 창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의연히 자리에서 일어나 연기를 펼쳐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다. 티아라의 효민(23)도 무대 도중 크게 넘어지며 창피를 당했다. 7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효민은 타이틀곡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를 부르며 이동하던 도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크게 넘어지고 말았다. 구슬픈 멜로디가 주를 이루는 슬픈 분위기의 곡이었기에 효민의 실수는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당황한 표정을 짓는 은정의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지만 효민은 씩씩하게 일어나 무대를 마무리해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 | 공연 중 안무실수를 한 씨스타 보라와 태티서 태연. / SBS '인기가요', KBS2 '뮤직뱅크' 방송 캡처 씨스타 보라(22)는 지난 4월 SBS '인기가요'에서 멤버들과 함께 발랄한 분위기의 '리드미(Lead me)'와 타이틀 곡 '나 혼자'를 들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씨스타 멤버들은 남자 댄서들과 의자를 이용한 '리드미'의 깜찍한 안무를 공개했다. 하지만 의자를 옮겨야 하는 안무에서 의자가 너무 무거운 탓에 미처 약속된 장소에 옮기지 못했고 보라의 파트너는 의자에 앉으려다 꽈당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보라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남자 댄서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등 재치있게 실수를 모면했다. 소녀시대 태연(23)은 지난 5월 KBS2 '뮤직뱅크'에서 그룹 내 첫 유닛 태티서의 '트윙클'무대 도중 안무실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티파니, 서현과 함께 옆으로 팔을 쭉 뻗는 동작에서 안무가 헷갈린 듯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주춤거렸다. 곧바로 안무를 맞춰 무대를 이어나갔지만 네티즌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지적했다. 태연은 이후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스윗소로우입니다'에 출연해 "마이크 드는 손을 자꾸 바꾸게 돼 안무가 헷갈렸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pqhappy@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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