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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식품회사 '킹스밀'의 새 CF가 선정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해당 영상 캡처
[ 문다영 기자] 영국이 CF 한 편으로 들끓고 있다. 짧은 교복 치마의 여고생 장면 때문. 남성들은 "귀엽다"를 연발하고 있지만 여성, 특히 학부모들은 "이래선 안된다"고 부르짖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식빵 CF는 영국 여고생의 옷차림이 주목받고 있다. 머리를 양갈래로 땋고 흰셔츠에 넥타이를 맨 18살의 여고생 모델 베르윈은 현지인들 기준에 너무 짧은 치마로 논란이 되고 있다.
CF는 한 가정의 아침 풍경을 담아냈다. 9살 동생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주방에 교복 차림의 누나가 문을 열고 고개만 내민 채 주방을 살핀다. 누나는 "아빠가 있냐"고 묻더니 샤워 중인 것을 확인하고 방에 들어와 동생과 빵에 대해 수다를 떤다. 이 와중에 카메라에 잡힌 누나의 치마는 일본 만화에서나 볼 법한 패션으로 허벅지를 한참 올라간 짧은 길이로 눈길을 끈다. 더욱이 다리가 길어 치마는 더욱 짧아 보인다.
이에 대해 남동생은 "그 차림으로 학교가려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지 않겠어?"라고 하지만 누나는 '그런 걱정따위'라는 눈빛으로 보란 듯이 치마를 한번 더 걷어 올리기까지 한다.
허벅지는 물론이고 자칫하면 속옷까지 보일 것 같은 이 여고생의 치마 길이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1월 초부터 방영되고 있는 이 CF에 대해 현지 학부모들은 "치마가 너무 짧다", "18세 아이에게 이런 야한 모습을 하도록 시키다니", "우리 아이들이 따라할 소지가 크다. 당장 CF를 수정해야 한다", "킹스밀이 미쳤구나", "심각한 일이다"는 등 비난하고 있다.
반면 "이런 일은 30년 전부터 이 땅위에 일어났던 평범한 일일 뿐", "시선을 즐기고 싶은 10대 소녀의 마음인데 이게 뭐 어때서 그런가", "문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등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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