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별별이슈] 성형고백에 베드신까지, 女아이돌 이래도 되나?
-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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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3 09:48 / 수정: 2012.11.13 09:48
[ 박지연 인턴기자] 지난 10일 '국민 여동생' 아이유(19)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과 함께 찍은 잠옷 차림의 셀카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팬들의 환상 속에서 살아가던 여자 아이돌의 스캔들에 흥분한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들을 퍼 나르며 교제 여부를 두고 치열한 진실공방을 펼쳤다. 이렇듯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여자 아이돌에게 이미지란 생명처럼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여자 아이돌에게 변화의 바람이 찾아왔다. 이슬만 먹고살 것 같던 요정들은 열애 고백은 물론이거니와 금기시되었던 성형고백, 키스신 연기를 서슴지 않으며 팬들을 당황하게 했다. 털털하거나 혹은 충격적이거나. <더팩트>이 달라진 여자 아이돌들의 파격적인 모습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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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한 여 아이돌 스타. 왼쪽부터 원더걸스 선예, 카라 구하라-비스트 용준형. / Mnet '비틀즈코드 시즌2', 더팩트DB
◆ '나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지난해 11월 SBS '강심장'에 출연한 선예(23)는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 좋은 소식을 나누고 축하를 받고 싶었다"며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원더걸스의 연애 금지령이 해재됐다는 소식과 함께 "멤버들과 상의한 뒤 공개하고 싶었다. 남자친구는 아이티에서 봉사활동 중에 만난 캐나다 교포 일반인"이라고 거리낌 없이 고백했다. 또한 지난 7월 Mnet '비틀즈코드 시즌2'에 출연해 "결혼하면 아이티에 가서 살 수 있느냐"라는 MC 유상무의 질문에도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흔쾌히 대답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인만큼 선예의 고백은 많은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6월 한 매체를 통해 카라의 구하라(21)와 비스트 용준형(22)의 데이트 장면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한사코 교제 사실을 부인할 것 같았던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교제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구하라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요즘은 바빠서 잘 만나지 못한다. 함께 밥 한 끼 먹고 싶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바쁜 아이돌의 비애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용준형의 아버지가 KBS 2TV '승승장구'에서 그룹 비스트의 게스트로 출연해 며느리로 삼고 싶은 걸그룹 멤버로 구하라를 뽑아 이목을 끌었다.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아이돌 가수인 만큼 지금까지 유례 없던 당당한 열애 공개에 국내외 팬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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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히 성형과 시술을 고백한 티아라 소연(왼쪽)과 쥬얼리 김예원. / KBS '백점만점',KBS '청춘불패'
◆ '예의를 지킨 거죠' 성형 ・시술 당당 고백
그룹 티아라의 멤버 소연(25)은 지난해 KBS 예능 프로그램인 '백점만점'에 출연해 성형시술을 깜짝 고백했다. 소연은 당시 방송에서 '고칠게'라는 게임을 하던 도중 "쌍꺼풀 수술을 다시 하라"는 김경진의 공격에 "다시 할게. 근데 나 한군데밖에 안 고쳤어. 눈이 아니라 코에 주사 맞았어"라며 요즘 유행하는 '쁘띠 성형'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러자 김경진은 "코를 다시 하라"고 연이어 공격했고 소연은 기다렸다는 듯 "고치겠다. 안 그래도 계획에 있었다"고 시원하게 응수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박명수는 아이돌인 소연을 위해 "이 부분을 편집해주겠다"고 배려해줬지만 "괜찮아요. 주사는 수술도 아니죠"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쥬얼리의 멤버 김예원(22)은 KBS '청춘불패 시즌2'에서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던 중 "동료 추천으로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았는데 티나 너무 나서 신경쓰인다"고 걱정을 털어놓았다. 예원의 깜짝 고백에 미쓰에이의 수지도 "사실 나도 했다. 앞니 두 개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이미 한 시술이니 만족하며 살아라"라고 예원을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예원은 "나는 6개를 했다"고 말한 뒤 "붐 오빠가 자꾸 내 이만 쳐다보는 것 같다"라고 폭로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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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격적인 키스신과 베드신을 선보인 여자 아이돌 스타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티아라 함은정, 가인, 에이핑크 정은지. / JTBC '인수대비', '피어나'뮤직비디오, tvN '응답하라 1997' 방송 캡처.
◆ 키스신 ・베드신 문제없어
가인(25)은 지난 10월 두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인 '피어나(Bloom)'의 19금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 '피어나'는 사랑에 폭 빠진 여성을 꽃에 비유한 곡으로 가인은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섹시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작은 키에도 완벽한 비율과 S라인 몸매를 뽐낸 그는 뮤직비디오에서 수위 높은 베드신을 마다치 않고 파격적인 정사신을 연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가인은 큰 인기를 끌었던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에서도 남자 배우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진한 장면을 연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상큼하고 소녀 같은 이미지를 자랑하는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19)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 성시원역을 맡아 서인국과 농도 짙은 키스 연기를 펼쳤다. 특히 정은지는 서인국이 웃통을 벗은 채 야릇한 분위기에서 나눈 키스와 함께 일명 '계단 키스', '쇼파 키스'등 다양한 키스신을 연출해 팬들의 질투를 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자신의 진한 스킨십 연기를 보고 아버지가 호통을 쳤던 사연과 그룹 내 막내 멤버인 하영이가 울음을 터뜨린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룹 티아라의 함은정(23)은 지난 1월 방송된 JTBC 드라마 '인수대비'에서 배우 백성현과 파격적인 베드신을 연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자 아이돌이지만 그는 상반신을 노출한 채 백성현과 몸을 밀착한 진한 스킨십 연기를 거리낌없이 소화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어린 나이지만 여느 여자 연기자도 하기 힘든 출산 연기를 완벽히 해내 오히려 팬들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pqhappy@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media.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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