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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솔비가 음란동영상 루머로 고생했던 과거를 고백하고 있다. /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캡처. |
[ 박지연 인턴기자] 가수 솔비(28)가 음란동영상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겪었던 고초를 밝혔다.
솔비는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음란 동영상 루머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면서 "루머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서 내 신체 특정 부위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에 대해 "수면 위로 올려서 내가 아니라고 해명을 해야 할 지, 혹시 그렇게 하면 실제 동영상의 당사자들이 힘들지 않을지 고민했다"며 바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그 사이 동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유포됐고, 결국 솔비는 유포자들을 잡기 위해 경찰에 의뢰했다.
솔비는 "자신을 통해 더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면서 "하지만 막상 사진을 찍고 차에 탔니 서러워 눈물이 났다"고 당시 수치스러웠던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 때문에 성숙할 수 있었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자신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가 유서를 썼던 일화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