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7년을 빛낸 멤버 변천사
  • 박종민 기자
  • 입력: 2012.10.20 16:31 / 수정: 2012.10.20 16:31

MBC 무한도전의 노홍철,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길, 정형돈, 하하(왼쪽부터 시계방향)  / MBC 홈페이지 사진
MBC '무한도전'의 노홍철,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길, 정형돈, 하하(왼쪽부터 시계방향)
/ MBC 홈페이지 사진

[박종민 인턴기자] '국민예능' MBC '무한도전'이 300회를 맞이한 가운데 7년 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멤버들도 적지 않았다. 2년 7개월 동안 '7인 체제(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를 유지해오고 있지만 '무한도전'을 빛낸 멤버들은 수십명에 이르렀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무모한 도전'이란 이름으로 첫 전파를 탔다. 원년멤버는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표영호, 이켠이고 회마다 연예인 게스트가 1명 씩 초빙됐다. 현 멤버인 정준하와 하하 외에 차승원, 김창렬, 이병진 등 많은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감초역할을 했다. 4회에서 박명수는 새 멤버로 출연했으나 건강을 이유로 3개월 만에 하차했다. 이때는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전철 대 인간 100m 달리기', '굴삭기 대 인간 삽질' 등 기상천외한 대결이 주를 이뤘다.


같은해 10월 '무리한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한 '무한도전'은 표영호와 이켠이 빠지고 박명수, 이윤석, 윤정수, 김성수, 조혜련이 고정멤버로 합류했다. 그러나 조혜련과 윤정수가 6회만에 하차하고 김성수와 이윤석도 차례로 하차하면서 하하와 정준하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제작진은 이때부터 '퀴즈의 달인'같은 지능게임을 넣고, 각종 '특집' 방송을 시도했다. 크리스마스 특집, 연말 특집 등을 꾸려 프로그램의 색깔을 만들어갔다.

'코너'에 불과했던 무한도전은 2006년 5월 6일 마침내 '무한 도전'이란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는 훌륭한 팀워크를 보이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상승시켰다. 게다가 '쉘위댄스', '무인도 특집' 등 제작진의 개성있는 아이템까지 빛을 발하며 어느덧 '국민예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급기야 2007년 무한도전 멤버 전원은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지속될 것 같았던 프로그램의 인기는 2008년 2월 하하의 입대로 위기를 맞게 됐다.

하하 대신 투입된 신화 전진은 첫 출연한 '돈을 갖고 튀어라'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아이돌 출신 가수의 엉뚱한 매력에 시청자들은 반색했다. 인기리에 방영된 110회 '돈을 갖고 튀어라'를 계기로 무한도전은 멤버들간 쫓고 쫓기는 서바이벌 기획을 자주 활용하게 됐다. 빼어난 외모와 운동신경에 감춰진 허당끼로 하하의 공백을 대신했던 전진은 2009년 10월 입대 문제로 자진하차했다.

이후 전진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평소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운 리쌍 멤버 길이 새로 합류했다. 그리고 2010년 3월 공익근무를 마친 하하가 복귀하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는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때 형성된 7인체제(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는 2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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