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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쫑루이 동영상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여자 아나운서 양뤄메이(사진)가 사직했다./CTI 캡처
[더팩트|박설이 기자] 대만 재벌 2세 리쫑루이(李宗瑞,28) 사건의 피해자로 이름이 오르내린 여자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CTI 측은 "보편적인 인사이동이다"며 양뤄메이의 사직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양뤄메이가 인생의 계획을 전하며 더이상 방송사에 있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우리도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사직이 리쫑루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중들과 언론은 소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지난 8월 리쫑루이가 여자 연예인 및 아나운서의 음란 사진, 동영상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음란물의 피해 여성이 누구인지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뤄메이도 피해 여성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함께 찍은 사진은 단순한 친분 관계로만 비춰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글래머 아나운서라는 섹시한 이미지를 어필하던 양뤄메이는 리쫑루이와의 사진이 공개된 후 '사생활이 문란한 것 아니냐' '리쫑루이와 관계가 의심된다' '동영상 있는 것 아니냐' 등 대중의 의심 어린 시선을 받아왔다. 한편 대만 재벌2세 리쫑루이는 여성들에게 마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몰래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수배를 받다 지난 8월 말 경찰에 자수했다. 이 사건은 중화권에서 '제2의 천관시 사건'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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