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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톱스타 리밍(오른쪽)과 모델 러지얼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중국 텅쉰오락 캡처
[더팩트|박설이 기자] 홍콩 4대천왕 리밍(여명,45)과 14살 연하의 아내 러지얼(31)의 이혼 보도가 또 나왔다.
6일 중국 언론들은 주간지 '후란이저우'의 보도를 인용해 리밍과 러지얼이 지난 7월 초 이미 이혼서류에 사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7월에도 중화권 매체에서 보도된 바 있지만 당시 소속사 측은 "회사가 연기자 사생활을 얘기할 수는 없는 데다, 시시한 소문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혼설을 부인했었다.
그러나 리밍, 러지얼 커플의 이혼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결별 소문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후란이저우는 리밍과 러지얼이 이혼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가지 증거를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밍은 지난해 5월 러지얼과 함께 설립한 영화 배급사의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운영해오다 최근 러지얼 1인 체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리밍은 대표를 사직하고 10% 지분을 보유한 주주 신분만 유지하며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다. 이에 대해 러지얼은 "이런 것도 다 알아내나? 진짜 이혼해도 전부 알아낼 수 있겠다"고 말할 뿐 정확한 답변은 피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직은 이사들과 의견이 맞지 않았거나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기를 원한다는 의미일 것이다"고 추측했다.
보도는 두 사람이 함께 키우던 애완견에서도 이별의 증거를 찾아냈다. 미국 교포인 러지얼이 최근 미국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는데, 지난 3월 러지얼이 비밀리에 자신의 애완견 '타이거'의 미국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리밍과 러지얼 부부는 타이거와 팬텀 두 마리의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데 러지얼은 두 마리 중 한 마리만 출국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미국에 가지 않는 나머지 한 마리 팬텀은 리밍이 러지얼에게 선물한 애완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살 차이의 리밍과 러지얼 부부는 결혼 후 불화설, 자해설 등으로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내렸다. 즐기기를 좋아하는 러지얼이 그를 얽매려는 리밍을 힘겨워 했다는 소문과 함께 이혼설까지 나왔지만 소속사나 본인 모두 확답을 피해 의혹만 커졌다. 러지얼이 이혼을 막기 위해 담배로 자해 소동을 벌였다는 소식도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연예계에는 러지얼의 임신과 유산 설이 나왔다. 임신을 했으나 밤문화를 지나치게 즐긴 탓에 아이가 유산돼 부부의 불화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지난달 22일 러지얼의 생일에 리밍이 크루즈 여행을 선물했다는 소문이 돌며 화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러지얼은 "(요트 선물은) 그냥 소문이다. 대답하기 어렵다. 중국어를 잘 못한다"고 애매한 대답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리밍과 모델 러지얼 부부는 러지얼의 구애 끝에 지난 2008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fsunday@tf.co.kr 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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