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탐사보도-아이돌 파격 헤어③] 뉴이스트 "탈색 고통 힘들지만..."(인터뷰)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2.08.24 11:22 / 수정: 2012.08.24 11:22

뉴이스트 멤버 민현, 렌, JR, 백호, 아론(아래 사진 왼쪽부터)이 머리 손질 후 멋진 모습을 뽐내고있다./임영무 기자
뉴이스트 멤버 민현, 렌, JR, 백호, 아론(아래 사진 왼쪽부터)이 머리 손질 후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다./임영무 기자

[ 이현경 기자] 떠오르는 신예 남자 아이돌 뉴이스트(JR, 아론, 민현, 백호, 렌). 손담비, 애프터스쿨이 소속된 플레디스 출신으로 데뷔 초부터 남다른 비주얼로 관심을 모은 뉴이스트는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입증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들 역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시선을 모았다. '여자보다 더 예쁜' 렌은 최근 남자아이돌들이 시도하지 않는 긴 머리에 눈부실 만큼 밝게 탈색한 헤어스타일로 눈도장을 찍었고, 백호는 모히칸 스타일에 다양한 컬러 변화로 남자다운 이미지를 추구해왔다. 다른 멤버들도 매번 다른 음악 콘셉트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줘가며 색다른 매력을 어필해왔다.

뉴이스트 멤버들이 담당 헤어 디자이너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
뉴이스트 멤버들이 담당 헤어 디자이너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에스휴(S休) 살롱에서 머리 손질을 받고 있는 뉴이스트를 밀착 취재했다. 그 중 가장 먼저 만난 백호는 "저는 데뷔 이후 줄곧 같은 스타일을 유지해 왔어요. 대신 처음엔 카키, 두번째는 하늘색, 지금은 노란 빛으로 꾸준히 컬러에 변화를 줘서 팬들이 지루하지 않게 했죠. 지금은 다른 스타일을 하고 싶어서 기르는 중이에요"라고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탈색과 염색, 헤어기구 사용으로 머릿결은 많은 손상을 입기도 했다. 백호와 아론, JR의 멋진 스타일을 탄생시킨 에스휴 유성 수석실장은 "방송 활동 내내 같은 컬러를 유지하기 위해 뿌리염색을 반복하고, 뜨거운 고데기와 드라이로 머리를 만지기 때문에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 "백호가 멤버 중 가장 많이 컬러를 바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호는 "저는 두피가 건강한 편이라 탈색이 많이 고통스럽지는 않은데 원래는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피곤한 날 탈색이나 염색을 하면 좀 아프긴 하지만요. 하지만 요즘 활동하는 그룹도 많고, 워낙 튀는 스타일로 많아서 멋진 스타일을 유지하려면 이정도 고통 쯤은 감수해야죠"라고 의젓하게 답했다.

렌이 머리를 완성한 후 담당 헤어 디자이너와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렌이 머리를 완성한 후 담당 헤어 디자이너와 스타일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 다른 멤버인 렌도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가장 먼저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데뷔 당시 여성스러운 얼굴에 머리를 묶고 깜찍한 앞머리까지 시도해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여자야, 남자야?"라는 호기심 어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렌 역시 심한 탈색으로 머리가 상해 끊어지는 고충을 안고 있었다.

렌은 "언뜻 보면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앞머리 쪽은 1-2cm 밖에 되지 않아요. 디자이너 선생님 덕분에 일부러 스타일링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머리가 계속 끊어져서 탄생한 스타일인 거죠. 하지만 무대에서 멋있게 보이니까 괜찮아요"고 말했다.

렌과 민현을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에스휴 승렬 팀장은 "렌이 지금은 콘셉트상 계속 탈색을 해서 머리가 많이 상했다. 그리고 외모와 달리 굉장히 남자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음에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자다운 매력을 강조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고 싶다"며 "렌이 헤어 뿐만 아니라 패션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차세다 아이돌 패셔니스타로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고 귀뜸했다.

또 민현에 대해서는 "헤어와 메이크업에 따라 외모가 180도 바뀌는 스타일이다. 스모키 메이크업에 강렬한 헤어를 하면 카리스마 넘치고, 오늘 처럼 화장을 옅게 하면 이준기 못지 않게 예쁜 외모가 나온다"며 "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작업이 굉장히 즐겁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뉴이스트의 리더인 JR은 "저희는 이름부터 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뉴이스트(NU'EST)는 NU(새롭게), Establish(설립하다), Style(스타일을), Tempo(템포,음악에 맞추어)의 합성어로, 새로운 스타일을 음악에 맞춰 설립한다는 뜻이거든요. 그만큼 저희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테니 뉴이스트 많이 지켜봐 주세요. 음악만큼 멋진 스타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이스트는 22일 오후 201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심사를 위해 호주 출국했다.

뉴이스트는 데뷔 후 다양한 스타일 변화를 시도해 왔다./플레디스 제공
뉴이스트는 데뷔 후 다양한 스타일 변화를 시도해 왔다./플레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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