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신동엽 게이설 제기? "굉장히 의심스러워"
  • 박소영 기자
  • 입력: 2012.08.22 01:04 / 수정: 2012.08.22 01:04
홍석천(가운데)이 신동엽의 게이설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안겼다. /SBS 강심장방송 캡처
홍석천(가운데)이 신동엽의 게이설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안겼다. /SBS '강심장'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커밍아웃' 방송인 홍석천이 '절친' 신동엽의 게이설(?)을 주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홍석천은 과거 커밍아웃 후 신동엽을 만났을 때 "나한테 질문을 엄청나게 쏟아내더라. 혹시나 해서 '게이더'를 가동했다. 굉장히 의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게이더'는 게이와 레이더의 합성어로 상대방이 동성애자인지 알아볼 때 쓰는 신조어다.

홍석천의 돌발 발언에 신동엽은 얼굴이 빨개진 채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고 행복한 가정이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위장결혼도 많이 있다. 주변에서도 많이 봤다"며 "신동엽 집에 갔을 때 지나치게 깔끔했고 현금 1백만 원이 부채모양으로 펼쳐져 있었다. 또 코코샤넬 책도 있더라. 마침 나도 그 책을 읽고 있었다. 남자들 중 누가 그러는가. 남자들은 코코샤넬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신동엽을 계속 의심했다.

제작진 역시 홍석천의 발언에 힘을 실으며 과거 신동엽이 여장 연기를 했던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내보냈다. 그리고는 "그러고 보니 여자 연기 참 잘해~"라는 자막을 더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결국 신동엽은 "홍석천이 커밍아웃한 뒤 처음 만났을 때 얘기다. 그동안 그걸 몰랐다는 게 억울하고 분하고, 한편으로는 당한 게 있어 창피하기도 했다"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지만 (동성애에) 호기심이 생겨 궁금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옆에 있던 이동욱도 "최근 아팠을 때 홍석천이 약 사가지고 온다고 했지만 부모님이 집에 계신다고 딱 잘라 말했다"고 밝히며 센스를 발휘했다.

comet568@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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