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MBC 화면에 SBS 라디오 켜고 축구 볼까?" 위험 발언
  • 김은정 기자
  • 입력: 2012.08.07 10:12 / 수정: 2012.08.07 10:12

MBC의 직원이지만 SBS 축구 중계진인 배성재 아나운서(오른쪽)를 응원한 김태호 PD./더팩트DB
MBC의 직원이지만 SBS 축구 중계진인 배성재 아나운서(오른쪽)를 응원한 김태호 PD./더팩트DB
[ 김은정 기자] MBC 김태호 PD가 SBS 축구 중계진인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범근 해설위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호 PD는 6일(이하 한국시각) 배성재 아나운서가 "동전 던지기를 통해 정한 결과,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은 KBS와 MBC를 통해서만 생방송 됩니다. 많이 아쉽네요"라고 알리자 "아. 치맥 코멘트 듣고 빵 터져서 수요일 새벽에 치맥 준비하고 볼까 했는데요"라며 아쉬워했다.

배 아나운서가 "M 선배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라디오로 들으시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고 결승전 때 잘 부탁합니다"라고 힌트를 주자 김 PD는 "아~ M 화면에 S 라디오 틀어놓고 볼까요?"라고 받아치는 재치를 보였다. 이어 "덕분에 열대야 버팁니다! 무사히 일 마치고 몸 건강히 돌아오세요!"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배 아나운서는 지난 5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 영국 단일팀과 경기 중계방송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연장 포함 120분의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자 "여러분 오늘 밤새워 마신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의 맛 잊지 마시고 다음 경기까지 체력 잘 비축해두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홍명보 호'는 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질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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