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시은(아래)이 아버지와 추억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시즌2' 방송 캡처 |
박시은은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시즌2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에서 말말족의 성인식을 보며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난다. 2000년에 돌아가셨으니 벌써 12년이 됐다"며 "아버지는 내가 연예인 하는 걸 반대하셔서 말을 못하고 시작했다. 돌아가셨을 때까지 내가 이 일을 하는 걸 아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애교가 많은 딸이 아니어서 아버지와 추억보다는 거리감이 있었다. 스무 살이 되고 나서 아버지한테 뭔가 해 드릴 수 있는 시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여기 왔을 때 족장님을 보여 아버지 생각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날 말말족은 정글판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성인식을 치르며 부족원을 사이가 좋지 않은 다른 부족에게 떠나보냈다. 족장은 "아버지로서 기분이 안 좋은 건 사실이다"며 "내가 아내를 데리고 왓을 때 외가 쪽에서도 분명 슬퍼했을 것이다. 하지만 첫째 딸을 주는 것이 부족문화이니 어쩔 수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글2'에서는 태평양 바누아투에서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15일에는 배우 이태곤이 새롭게 합류한 시베리아 툰드라 편이 전파를 탄다.
ejkim@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