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이슈] '알몸 댄스에 박제 수집까지'…별난 취미 엿보기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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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21 08:00 / 수정: 2012.06.21 08:00
[ 김은정 인턴기자] 스타들은 쉬는 시간에 뭘 할까. 과거 독서나 영화 감상 등 뻔한 취미를 즐겼던 그들이 요즘에는 예측이 불가한 다양한 즐거움을 찾고 있다. 스타들의 독특하고 때로는 엽기적인 취미 활동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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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세상에서 즐거움을 찾은 배우 김태희(왼쪽)와 하지원./더팩트DB 배우 김태희(32)는 최근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땄다. 여성스럽고 단아한 이미지의 그가 물속 탐방을 즐긴다는 사실에 팬들은 '반전 매력'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김태희는 지난 5일 열린 팬 미팅에서 "얼마 전 제주도에서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어렵게 땄다"면서 "깊은 물 속 세상을 체험해보고 싶었다"면서 "한가한 시간에는 운동하거나 근처에 있는 산이나 한강 등 야외로 놀러다닌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화 '7광구' 촬영을 위해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딴 배우 하지원(34)도 물속 세상의 매력에 푹 빠졌다. '7광구'에서 화려한 수중 액션신을 연기하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는 MBC '더킹 투 하츠'의 제작발표회에서 "시간이 많을 땐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바다를 찾는다. 바다에 누우면 우주 공간에 와 있는 것 같이 마음이 편해진다"고 스쿠버 다이빙의 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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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애프터스쿨의 리지, 배우 김현주, 샤이니의 키(왼쪽부터)./더팩트DB
1년 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리지(20)의 취미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것이다. 지난 2010년 한 방송에서 멤버 레이나는 "리지는 옷만 벗으면 자신감이 넘친다. 장난이 심해지는 등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며 "특히 알몸으로 현아의 '체인지' 안무를 자주 따라 한다"고 말해 리지를 당황하게 했다. 리지는 "나만 그러는 게 아니잖아"라며 다른 멤버들도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배우 김현주(35)도 춤으로 끼를 발산한다. 지난 7일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평소에 노래방에도 자주 가고 춤추는 것도 좋아한다"며 "특히 씨스타 춤 연습도 하고 있는데 의외로 춤 순서를 빨리 외우는 능력이 있어서 어린 친구들에게 춤을 가르쳐줄 정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샤이니 키(21)의 취미 또한 '걸그룹 댄스 따라 하기'다. 지난달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키는 요새 어떤 걸그룹 춤을 추느냐"는 질문에 옆에 있던 민호가 "자신도 모르게 미쓰에이 안무를 자주 춘다"고 말해 미쓰에이와 핑크빛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됐다. 키는 "미쓰에이 멤버 민, 페이, 지아와 다 친하다"면서도 "수지랑은 아직 안 친하다"고 설명한 뒤 "빨리 친해져요 우리. 수상스키 좋아해요?"라며 취미를 이용한 '여심'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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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을 수집하는 티아라의 보람, 그림을 그리는 배우 이혜영, 글을 쓰는 장현성(왼쪽부터)./더팩트DB
그런가 하면 할리우드 톱 여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27)는 사랑스러운 얼굴 뒤에 숨겨둔 별난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영국 iTV '조나단 로스 쇼'에서 사이프리드는 "나는 동물이 참 좋다. 특히 죽은 동물을 좋아한다"고 밝힌 뒤 "죽은 동물이 돌보기 쉽다"며 박제된 동물을 모으는 취미를 공개했다. 그는 말, 개, 올빼미, 얼룩말, 기린 등 박제를 수집한다고 자랑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걸그룹 티아라의 맏언니 보람(25)은 틈틈이 공병을 수집해 '생계형 아이돌' 이미지를 얻었다. 지난 1월 SBS E! '티아라의 꽃미남들'에서 티아라 멤버들은 "특이하고 예쁜 공병이 있으면 모아서 보람에게 보내 달라"고 말해 보람을 흐뭇하게 했다.
취미 생활을 넘어 프로의 경지에 이른 이들도 있다. 탤런트 이혜영(41)은 아마추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그림 솜씨로 가수 엄정화(42)의 초상화를 그려줬다. 이혜영은 엄정화의 특징을 잘 잡아내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엄정화는 지난 6일 초상화를 공개하면서 "배우 이혜영 씨가 그려준 제 얼굴입니다. 그녀의 그림은 날로 멋져지고 있어요. 취미로 그린다는데 취미가 아닌듯해요"라며 이혜영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엘리트 전문 배우' 장현성(42)은 지난달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막연히 글을 쓰고 싶어 시인이 되고 싶었다"며 글쓰기를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영화 시나리오 두 편을 집필했다. 첫 번째가 조재현·김지수 주연의 영화 '로망스'고 그다음은 소지섭·한효주의 영화 '오직 그대만'이다"라고 털어놔 듣는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영화 속 주인공을 직접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원래 그럴 마음으로 썼지만 10년을 썼더니 나이가 지나버렸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jkim@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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