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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늬 측이 고기 먹는 장면이 포착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올리브 '쉬즈올리브-이하늬의 마이 스위트 캐나다' 방송 캡처
[ 오영경 기자] 채식 9년차 배우 이하늬(29) 측이 과거 방송에서 고기 먹는 장면이 포착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하늬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더팩트>과 통화에서 "이하늬가 2010년 푸드채널 올리브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촬영차 캐나다를 방문해 그 곳의 맛집과 명소 등을 소개했다. 당시 프로그램 특성상 현지 사람들과 즐겁게 식사를 하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 곳까지 가 명소를 소개하는 상황에서 채식주의자라고 촬영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당시 방송관계자가 이하늬씨와 절친한 사이라 부탁을 거절할 수도 없었다. 이하늬씨는 '도저히 먹지는 못하겠으니 먹는 척을 하겠다'고 제작진과 협의를 한 상황에서 촬영했고 고기를 입에 넣고 씹긴 했지만 삼키지 않고 뱉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하늬가 출연했던 채널A 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도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프로그램 특성상 닭육수를 우려낸 걸 먹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당시에도 촬영할 땐 삼키고 카메라가 꺼지면 바로 뱉었다"고 채식주의를 지키기 힘든 직업상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하늬와 회사 직원들이 함께 회식을 할 때면 고기집도 가지 않는다. 쫑파티 등 어쩔 수 없는 자리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될까 혼자 구석에서 냉면과 샐러드만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지난달 24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골든 12'에 출연해 "채식한 지 9년 정도 됐다"며 "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독한 마음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보고 나도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지'다짐하게 됐다"며 9년째 채식을 이어오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쉬즈올리브-이하늬의 마이 스위트 캐나다(She's O'live-이하늬의 My Sweet Canada)'에 출연해 캐나다의 여행지를 소개하며 현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먹는 장면이 뒤늦게 포착돼 논란이 됐다. o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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