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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중(왼쪽)이 SBS '추적자'에서 부부로 나오는 김성령과 호흡을 솔직하게 밝혔다. /배정한 기자 |
[박소영 기자] 배우 손현주(47)-김상중(47)이 SBS '추적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김성령(45)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두 사람은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추적자'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중은 현재 김성령과 부부로, 손현주는 과거 작품에서 김서영과 부부로 나왔는데 호흡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자 상반된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김상중은 질문이 끝나자 마자 "호흡, 아주 안 좋습니다"라고 점잖케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실제 김성령을 두고 한 말이 아닌 극중 아내 서지수(김성령 분)를 염두에 둔 발언.
김상중은 "강동윤(김상중 분)이 서지수에게 '5년 동안 거쳐간 남자가 10명 쯤 될까?' 하는 대사가 있다. 또 20년 전 캠퍼스에서 처음 봤을 때를 떠올리는 대사에 지수가 '넌 나를 본 게 아니라 내 재산과 차와 배경을 본 것 아니냐'고 하며 공방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동윤은 야망과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수와 또 거래를 한다. 둘은 사랑보다는 서로간의 계산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김성령과 호흡은 아주 거칠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그러긴 전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손현주는 극중 캐릭터가 아닌 '배우' 김성령의 연기를 칭찬했다. 그는 "김성령과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과 '이웃집 웬수'에서 두 번 짝을 했다. 아주 감사하다"며 "김성령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예전에 본 김성령이 아니다. 옛날엔 예쁘게 연기를 했는데 지금은 거칠게 한다. 연기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추척자' 끝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참 기대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추적자'는 한순간에 딸을 잃은 강력계 형사 백홍석(손현주 분)이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거대세력의 음모를 파헤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김상중은 이에 대적하는 강동윤으로 완벽 변신, 손현주와 함께 '명품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 김성령, 고준희, 류승수, 김도연, 장신영, 박효주, 박근형 등이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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